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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 회장, IOC 위원 사퇴(종합)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 IOC 위원 도전은 다음 기회로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17-08-12 00:41 송고
2013년 9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제 125차 IOC 총회에 참석한 이건희 삼성 회장.(삼성 제공) /뉴스1 DB

이건희(75) 삼성 회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직에서 물러났다. 이기흥(62) 대한체육회장의 IOC 위원 도전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IOC는 11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이 회장이 IOC 위원직을 사퇴했다고 발표했다.

IOC에 따르면 이 회장의 가족이 더 이상 이 회장을 IOC 위원으로 간주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 IOC가 이 요청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IOC는 "이건희 위원은 지난 1996년 처음 IOC 위원으로 선출됐고,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이끌었다"며 이 회장에 대한 소개도 덧붙였다.

이 회장은 지난 2014년 5월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에서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뒤 3년 넘게 삼성서울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IOC는 "우리는 건강 문제를 겪고 있는 이건희 위원의 가족과 한마음으로 함께하고 있다"며 이 회장의 쾌유를 빌었다.

이 회장은 1996년 제105차 IOC 총회에서 IOC 위원으로 뽑혀 지금껏 위원직을 유지해왔다. 1997년에는 문화위원회(Cultural), 1998년부터 1999년까지는 재정위원회(Finance)에서 활동했다.

IOC 위원의 임기는 8년이지만, 1999년 이전에 선출된 IOC 위원의 경우 정년이 80세까지다. 그러나 정년이 남아 있어도 재심사가 8년마다 이뤄져 위원직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뉴스1과 전화통화에서 "IOC로부터  따로 연락을 받은 것은 없다. IOC는 원래 자체 발표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알린다"며 "내년 2월 이건희 회장의 재심사가 있다. 현재 상황에서는 재심사를 통과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에 가족들이 먼저 사퇴를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로써 한국의 IOC 위원은 유승민 선수위원 1명만 남게 됐다. 선수위원의 임기는 8년이다.

한편 IOC는 이 회장의 사퇴 소식과 함께 새로운 IOC 위원 후보 9명을 공개했다. 이들 9명은 오는 9월 페루 리마에서 열리는 IOC 총회에서 투표를 통해 최종적으로 IOC 위원 자리에 앉게 된다.

IOC 위원에 도전했던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은 9명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기흥 회장은 지난 6월 대한체육회 이사회를 통해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자격 국제단일 후보로 추천된 바 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대한체육회 제공)© News1

IOC 위원은 올림픽 개최지 선정 등 IOC의 각종 의사결정에 참여한다. 그만큼 국제 스포츠계에 미치는 영향이 작지 않다.

IOC 위원의 정원은 총 115명. 개인 자격 70명, 선수 위원 15명, 국제경기단체(IF) 대표 15명,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자격 15명 등 4개 부문이다.

IOC는 이건희 회장을 제외하고 새로운 후보 9명을 포함해 IOC 위원이 총 103명으로 늘었다고 전했다.


docto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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