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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업 위기 회사 "상장된다" 속여 수십억 가로채

(광주=뉴스1) 남성진 기자 | 2017-08-10 06:12 송고
광주 서부경찰서.© News1 
광주 서부경찰서.© News1 

광주 서부경찰서는 폐업위기에 놓인 회사를 주식시장에 상장될 것처럼 속여 금품을 가로챈 혐의(특경법상 사기)로 이모씨(43)를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광주 서구에서 게임개발업체를 운영하던 이씨는 지난 2014년 12월부터 지난 5월까지 34명에게 투자금 명목으로 32억원 상당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씨는 회사가 폐업 위기에 몰렸으나 "조만간 코넥스 시장에 상장되면 주식값이 10배 이상 오르게 된다"며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사업 초기 회사가 성장하던 시절의 언론 기사를 보여주며 투자자들을 안심시켰다.

이씨는 회사가 폐업한 뒤 투자자들의 돈을 갚지 않고, 서울로 잠적했다가 최근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이씨의 금융계좌 거래명세를 분석하는 등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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