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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공명당 의원들, '독립지사 고초' 서대문형무소 방문(종합)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위해 역사 확인했어야"
9일 DMZ·평창 방문, 10일 한일의련 의원 면담

(서울=뉴스1) 정혜아 기자 | 2017-08-08 18:46 송고
일본 연립여당 공명당 의원들이 광복 72주년을 일주일 앞둔 8일 오후 서울 서대문형무소를 찾아 순국선열 추모비에 헌화 후 추모하고 있다. 2017.8.8/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일본 연립여당 공명당 의원들이 광복 72주년을 일주일 앞둔 8일 오후 서울 서대문형무소를 찾아 순국선열 추모비에 헌화 후 추모하고 있다. 2017.8.8/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광복 72주년을 앞둔 8일 일본 연립여당인 공명당 의원들이 독립지사들이 고초를 겪은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방문했다.

이날 방문은 외교부의 정치인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2박3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공명당 의원들이 직접 요청해 이뤄졌다고 한다.
앞서 2001년 10월15일에는 고이즈미 준이치로 당시 일본 총리가, 2015년 8월12일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전 총리가 역사관을 방문한 바 있다. 그러나 5명의 일본 의원들이 방문한 것은 처음이다.

역사관을 찾은 의원들은 △우오즈미 유이치로 참의원 △고시미즈 게이치 중의원 △나카가와 야스히로 중의원 △이토 다카에 참의원 △미우라 노부히로 참의원 등 모두 5명이다.

특히 4선의 우오즈미 참의원은 이날 방문에 대해 "미래지향적인 한국과 일본의 관계를 위해 (우리의) 역사를 (직접) 확인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역사관을 둘러보기에 앞서 방명록에 "역사를 확인하는 자리에서 미래를 지향하면서 한국과 일본의 우호를 촉진하길 바란다"고 썼다.
  
이들은 역사관 내 전시관, 중앙사, 12옥사, 공작사를 차례로 견학했다. 이어 순국선열 추모비에 헌화하고 유관순 열사가 수감됐던 여옥사와 사형장을 둘러봤다.      

우오즈미 참의원은 "독립지사들의 고통에 통감했다"며 "이 마음을 안고 한국과 일본의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평창올림픽 등 공동의 관심사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가겠다고도 했다.  

이날 통일부와 외교부 인사들과 만난 공명당 의원들은 9일 비무장지대(DMZ)과 평창을 둘러본다. 10일에는 국회를 방문해 한일의련 소속 의원들을 만날 계획이다.


wit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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