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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개념 직업 '북튜버''북크리에이터'를 아시나요

북 크리에이터의 추천 믿고 사는 '비밀신간' 인기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2017-08-08 10:19 송고
리브로 웹사이트 화면 캡처 © News1
리브로 웹사이트 화면 캡처 © News1


최근 뷰티, 패션, 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개인 미디어 활동을 하는 ‘1인 크리에이터’가 활약 중인 가운데 책을 소개하는 ‘북크리에이터’들의 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8일 교육기업 에스티유니타스(ST Unitas)의 인터넷서점 브랜드 리브로에 따르면 게임 중계, 메이크업 비법, 먹방(먹는 방송) 등으로 시작된 1인 크리에이터 열풍이 도서 분야까지 확대되면서 유튜브 상에서는 ‘책읽찌라’ ‘겨울서점’ ‘죠앤’ ‘초코붕어빵’ 등의 ‘북튜버’(북과 유튜버를 합친 합성어)가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유튜브에 책을 소개하고 낭독하는 북튜버의 개념을 더욱 확대한 개념인 리뷰를 쓰고 북카페나 특색 있는 동네 서점을 운영하는 사람들까지 통칭하는 ‘북크리에이터’(Book+Creator)들이 리브로의 '비밀신간 이벤트'를 이끌면서 판매량을 2배 이상 끌어올리고 있다.

리브로는 지난달부터 책의 줄거리나 저자 소개, 표지 등의 정보 없이 오로지 10~15분간의 북크리에이터의 책 선정 이유만 제공하고 책을 파는 ‘비밀신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리브로에 따르면 지난 7월 비밀신간 첫 번째 북크리에이터인 ‘책읽찌라’의 책소개 영상이 공개된 후 비밀신간의 주문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7월17일부터 23일 일주일간 문학 장르 도서 매출이 전주와 비교해 2.6배(163%) 증가했다. 이는 지난달 같은 기간 매출과 비교해도 2.2배(127%) 늘어난 수치다.

리브로는 "아무런 정보 없이 오직 ‘책읽찌라’의 소설 소개 영상 만을 보고 비밀신간을 구매하는 독자들이 늘어나면서 문학 장르 전체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스티유니타스 조세원 부대표는 “독자들에게 신뢰를 받고 있는 북크리에이터들과 함께 ‘인생 책’을 마주할 수 있는 즐거움을 독자들에게 전달하고 싶다"면서 “‘동네 책방’ ‘작은 책방’ 등과 함께 다양한 프로젝트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브로의 ‘비밀신간’ 프로젝트 북크리에이터로 활동하는 ‘책읽찌라’ 이가희 대표(리브로 제공)© News1
리브로의 ‘비밀신간’ 프로젝트 북크리에이터로 활동하는 ‘책읽찌라’ 이가희 대표(리브로 제공)© News1



ungaung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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