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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靑, 北이 손 잡을 것이라는 안이한 집단사고 빠져"

"뒤늦은 美 대통령과의 통화, 국민 불안 풀기 미흡"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박응진 기자 | 2017-08-08 09:28 송고
이언주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 2017.7.24/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이언주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 2017.7.24/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이언주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8일 "청와대는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고강도 제재에도 북한에 손을 내밀면 이를 잡을 것이라는 집단사고에 빠져 안이하게 대응하는 것이 아닌지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 원내수석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반도가 긴박하게 돌아가고 8월 위기설까지 돌면서 국민의 불안이 커져 가는데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의 대응이 너무 안일하기만 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원내수석은 "문 대통령이 휴가 이후 뒤늦게나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했지만 국민의 불안을 풀기에는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이 원내수석은 "문재인 정부는 안이한 대북 인식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미국, 중국 등과의 정보공유, 긴밀한 접촉이 북핵 문제에 대한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리아 패싱(korea passing)이 일어나지 않도록 정부의 진중한 자세와 대북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또한 문재인 정부의 세재개편안에 대해선 "인기영합 정책을 내놓고 세금만능주의의 국정철학을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더 큰 문제는 문재인 정부가 소득주도 성장을 하겠다면서 엉뚱하게 공무원 17만4000명을 증원하는 등 공공부문을 비대화하는 방향으로 지출을 하고 있다"면서 "충분한 논의와 공론화 없이 증세가 이뤄지면 민간과 공공부문의 격차가 더 벌어지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이럴 때 국민 혈세로 공공부문에 대한 잔치를 벌일 것이냐"면서 "특단의 조치를 내놓는 등 문재인 정부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국민의당 원내대책회의는 김동철 원내대표가 해외 출장을 간 이유로 이언주 원내수석부대표가 주재했다.


good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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