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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 일제히↑…美 고용호조에 유로·파운드 약세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2017-08-05 03:10 송고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 AFP=뉴스1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 AFP=뉴스1

유럽증시 주요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비농업 고용지표 발표 후 유로화와 파운드화가 약세를 나타내며 기업들의 해외 매출 전망을 밝혔다. 은행주의 상승도 지수 오름세에 보탬이 됐다.

4일(현지시간) 범유럽 스톡스600지수는 0.95% 오른 382.53을 기록했다. 지난달 26일 이후 최고치다. 상승폭으로는 지난달 14일 이후 최대다. 주간으로는 1.1% 오르며 3주 만에 상승 반전했다.
FTSE유로퍼스트300지수는 0.99% 상승한 1504.18을 나타냈다. 범유럽 우량주인 스톡스50지수는 1.18% 오른 3507.41을 기록했다.

영국의 FTSE 100지수는 0.49% 상승한 7511.71로 마감했다. FTSE 250중소기업지수는 0.31% 오른 1만9969.73을 나타냈다.

프랑스의 CAC40지수는 1.42% 상승한 5203.44를 나타냈다. 독일 DAX지수는 1.18% 오른 1만2297.72를 기록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 7월 중 미국의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가 전달보다 20만9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인 18만3000명 증가를 상회했다.

미국의 비농업 고용지표 발표 후 유로화와 파운드화의 가치가 하락했다. 유로화와 파운드화 약세는 유럽과 영국 기업들의 해외 시장에서의 매출을 높여 주가를 끌어올린다.

유로/달러는 1.1756달러를 기록 중이다. 파운드/달러는 1.3027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IG의 조슈아 마호니 시장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비농업 고용지표 발표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발표 이후 유럽과 미국 증시가 상승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스톡스 600지수의 은행지수가 1.2%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도이체방크가 2.4% 상승했다. 스페인 최대은행인 방코 산탄데르와 프랑스의 크레디트 아그리콜은 각각 1%, 1.1% 올랐다.

반면 글로벌 재보험사인 스위스리는 3.1% 하락했다. 스위스리는 상반기 순이익이 1년 전 18억7000만달러에서 12억1000만달러로 줄었다고 발표했다.

영국 주택 건설업체인 퍼시먼은 4% 하락했다. 같은 건설업체인 바라트 개발과 테일러 윔피도 각각 4.7%, 3.7% 내렸다.

영국의 부동산 전문지 프로퍼티위크가 이날 영국 정부가 첫 주택 구매자들에게 금융 지원을 해주는 프로그램이 단계적으로 축소되거나 당초 계획보다 빨리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해 주택 건설업체에 악재로 작용했다.


yellowapo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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