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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사주 아들 자택서 필로폰 발견…경찰 추적 중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2017-08-02 20:23 송고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한 중소기업 사장의 아들인 김모씨(37)가 거주하는 고급 오피스텔에서 필로폰과 사용된 주사기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김씨를 추적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6월 자신의 오피스텔에 필로폰과 사용된 주사기를 놓아둔 채 잠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씨가 회삿돈을 쓴 채 잠적했는데 오피스텔에 가서 보니 백색가루가 있다"는 회사 관계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 조사 결과 백색가루는 필로폰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필로폰과 함께 사용된 주사기 70여개와 사용되지 않은 주사기 100여개를 발견해 사용된 주사기의 유전자 감식을 국립과학수사원에 의뢰했다고 밝혔다.

서울 광진경찰서에는 김씨에 대한 사기 혐의 고소장이 접수된 상태다. 경찰에 따르면 고소인은 김씨가 사업자금으로 4억원가량을 빌려가 갚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해당 고소장은 김씨가 잠적한 시기인 6월 중순 접수됐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의 출입국 기록을 조회해보니 출국 사실이 없어 출국금지했다"며 "김씨의 연고를 위주로 탐문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min7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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