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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한국당 혁신선언문은 촛불혁명 폄훼이자 궤변"

"헌법 부정하는 친일파 논리 그 자체"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 2017-08-02 13:27 송고
 
 

정의당은 2일 자유한국당이 발표한 혁신선언문에 대해 촛불혁명을 폄훼한 궤변이라고 평가 절하했다.

추혜선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선언문 초입부터 1948년 건국설을 주장하며 헌법에 적시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정통성을 전면부정하고, 광장 민주주의와 같은 직접 민주주의가 위험하다는 궤변을 통해 전세계에 깊은 감명을 준 촛불혁명을 폄훼했다"고 주장했다.
추 수석대변인은 "48년 건국설을 긍정적 역사관이라 포장하는 것은 친일파들의 논리 그 자체이고, 국민주권 원리가 대의제 민주주의를 통해서만 실현된다는 것은 10월 유신과 통일주체국민회의를 강요하던 과거 그들의 논리와 다를 것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유한국당의 혁신선언문은 혁신이 아닌 자신들의 근원을 찾아가는 회귀선언문에 불과하다"며 "자유한국당의 이같은 허망한 관념에 서민과 신보수와 같은 껍데기를 덧대봐야 그 앙상함만이 더 부각될 뿐"이라고 덧붙였다. 


sangh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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