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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V]'냄비받침' 손혜원·나경원, 유쾌한 '입담' 독했던 '설전'

(서울=뉴스1) 김주윤 기자 | 2017-08-02 07:10 송고 | 2017-08-02 09:17 최종수정
KBS 2TV 냄비받침 © News1
KBS 2TV 냄비받침 © News1

더불어민주단 손혜원 의원과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이 만났다. 두 의원은 유쾌한 입담을 뽐내고 치열한 설전을 벌였다.

1일 방송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냄비받침'에서 이경규는 자신의 세 번 째 책 집필을 위해 손혜원, 나경원 의원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경규는 우리나라 5개 정당 중 3당의 대표가 여성이고 20대 국회에서 역대 최다 여성 의원이 탄생했으며 헌정 사상 최초 여성 장관 비율이 30%에 가깝다며 여성 정치인의 전성시대라고 소개했다.

이에 대한민국 대표 여성 정치인 손혜원, 나경원 의원을 만나 여성 국회의원의 고충과 포부를 듣는 자리를 마련한 것.

방송 시작부터 이경규는 손혜원, 나경원 의원의 거침없는 입담에 당황했다. 손혜원 의원은 평소 골프 의상을 입고 방송에 출연한 이경규의 패션을 지적했고 나경원 의원은 "진짜 장수 하신다"라는 말로 이경규를 들었다 놨다.
KBS 2TV 냄비받침 © News1
KBS 2TV 냄비받침 © News1

두 의원은 다양한 주제로 치열한 설전도 벌였다. 브랜드 디자이너로도 유명한 손혜원 의원은 자유한국당명을 변별력이 없고 차라리 새누리당이 낫다고 날카롭게 지적했다.
나경원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의 정책 네이밍을 칭찬하면서도 "우리가 우파면 저쪽은 좌파다. 이쪽(더불어민주당)에서 맡으셨을 때 그쪽 색채가 강한 정책으로 갈 수밖에 없는데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국민적 공감대가 중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두 의원은민감한 질문에는 솔직한 답변으로 응수했다. 손혜원 의원은 최근 논란을 일으킨 고 김군자 할머니 장례식에서 찍은 사진에 변명할 수 없는 자신의 불찰이라고 거듭 사과했다.

나경원의원은 탄핵 이후 당시 새누리당에 남은 이유를 설명했다. 탈당 논의를 시작하면서 기대했던 재창당이 아닌 당이 쪼개졌고 그 부분이 자기 뜻과 달랐다고 해명했다.

손혜원 의원은 "앞으로 문화 예술계에 불이익을 당한 사람들을 위해 일하겠다"라고, 나경원 의원은 "우파가 많이 망가졌는데 건강해지도록 노력하고 싶다"라고 향후 계획을 밝히며 유쾌하고 치열했던 대화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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