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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JJ프로젝트 "박진영, 베테랑이라는 것 새삼 깨달았다"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2017-08-01 11:2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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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만에 컴백한 JJ프로젝트가 "박진영PD님이 베테랑이라는 점을 새삼 깨달았다"고 밝혔다.

JJ프로젝트는 1일 오전 11시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새 앨범 'Verse 2'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JB는 박진영과 함께 작업한 것에 대해 "다같이 회사분들과 상의를 많이 한다. 박진영 PD님이 앨범 작업에 대해 우리의 이야기를 쓰라고 조언했다. 방향성은 그렇게 정했고, 가사 작업을 하면서도 많은 도움이 됐다. 수정작업이 많았다. 우리가 그 주제에 대해서 가사를 각자 써오라고 하더라. 파트가 나눠져 있는 것이 아니라 1절부터 끝까지 가사가 각각 3개씩 총 6개가 있었다. 좋은 부분을 발췌해서 썼다"고 설명했다.

진영은 "많은 것을 가르쳐줬다기 보다는 어깨 너머로 배울 수 있었다는 것은 정말 베테랑이라는 점이다. 30분 안에 그렇게 빠른 수정 작업이 불가능한데, 30분간 많은 것을 수정하고 좋은 결과를 내시더라"라고 극찬했다.

JJ프로젝트는 신곡 발표 후 해외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에 진영은 "욕심을 아예 버렸다. 갓세븐 멤버들 중에서도 이런 음악을 하고 메시지를 담고 의미를 담을 수 있는 멤버들이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JB는 "앨범을 정말 잘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앨범이 훨씬 잘 나왔다고 생각이 든다. 예상이나 욕심보다도 약간의 기대는 했다"고 덧붙였다.

진영은 5년만에 유닛으로 컴백하는 것에 대해 "5년이라는 시간 동안 우리가 얼마나 발전했는지를 봐주는 분들이 많다. 부담감을 갖고 작업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JB는 "5년 전에는 날 것의 느낌이었고 마냥 신나고 재미있게 활동했다. 이번에는 많은 생각을 가지고 우리가 5년간의 시간을 보내면서 느꼈던 것들과 깨달았던 것에 대해 표현하려고 했다. 확실히 5년이라는 시간을 허송세월로 보낸 것이 아니다. 꾸준히 작업했다. 연습과 작업이 쌓여서 표현이 잘 됐던 것 같다"고 소개했다.

JB는 컴백 소감에 대해 "정말 떨린다. 갓세븐 친구들을 위해서라도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앨범을 준비하면서 뿌듯했다.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뜻깊게 열심히 준비한 앨범이다. 사실 컴백을 언젠가는 하겠지 했었는데 생각보다 일찍하게 된 것이다"라고 말했다.

진영 "5년만에 나오게 되서 뜻깊은 시간인 것 같다. 많은 것을 보여주려고 하다보니까 곡들이 많아져서 팬들께 뿌듯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JB와 진영으로 구성된 JJ Project는 지난 2012년 5월 데뷔 싱글 앨범 ‘BOUNCE’을 발표하고 가요계에 등장했다. 두 사람은 GOT7 데뷔 전부터 JJ Project를 결성, 자유분방하고 넘치는 에너지로 무대를 달궜다.

데뷔 당시 10대였던 두 사람이 어느덧 20대가 되어 다양한 변화와 성장을 맞이한 만큼 이번 새 앨범에는 그간의 음악적 고민과 노력의 결과물을 담았다. JB와 진영은 앨범의 전곡 작사 및 작곡 작업에 참여해 새로운 음악을 선보임과 동시에 섬세한 감수성을 표현했다.

타이틀 곡 ‘내일, 오늘’은 JYP엔터테인먼트 수장인 박진영과 JJ Project의 두 멤버가 함께 작사한 곡으로 팝, 얼터너티브 록, 힙합 요소가 결합되어 서정적이면서도 밝은 감성을 자아낸다. 무한한 가능성을 지니면서도 동시에 한없이 유약한 청춘들이 삶을 마주하다 겪는 시간과 선택에 대한 고민, 가보지 않은 두 갈래 길 중에 한 곳을 택해야 한다는 고민들을 가사에 실었다.

새 앨범 ‘Verse 2’는 총 8트랙으로 두 사람의 음악적 취향을 살려 팝, 힙합, 발라드, 얼반 팝, 트로피컬 팝, 소프트 록 등 다채로운 장르를 담아냈다. 또한 진영과 JB는 각자의 솔로 곡 ‘그날’과 ‘Fade Away’를 CD 음반에서만 만나 볼 수 있는 히든 트랙으로 실으며 앨범 소장 가치를 높였다.


hm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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