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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 대부분↓…유로화 1.8불 돌파, 증시 압박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2017-08-01 02:19 송고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 AFP=뉴스1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 AFP=뉴스1

영국을 제외한 유럽증시 주요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광산주들이 상승했으나 유로화 강세에 대한 우려를 상쇄하지는 못했다.

31일(현지시간) 범유럽 스톡스600지수는 0.13% 내린 377.85를 기록했다. 지난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소비재주와 산업주, 기술주가 하락한 반면 유틸리티와 헬스케어주들은 상승했다.
FTSE유로퍼스트300지수는 0.11% 하락한 1484.62를 나타냈다. 범유럽 우량주인 스톡스50지수는 0.53% 내린 3449.36을 기록했다.

영국의 FTSE 100지수는 0.05% 상승한 7372.00으로 마감했다. FTSE 250중소기업지수는 0.27% 오른 1만9781.14를 나타냈다.

프랑스의 CAC40지수는 0.73% 하락한 5093.77을 나타냈다. 독일 DAX지수는 0.37% 내린 1만2118.25를 기록했다.
유로화의 가치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증시를 압박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8달러를 상회하며 지난 2015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유로/달러는 1.1813달러를 기록 중이다. 달러화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올해 들어 약 12% 급등했다. 유로화 강세는 유럽 수출업체들의 해외에서의 제품가격을 상승시킨다.

광산업체 앵글로아메리칸이 1.7% 상승했다. BHP 빌리턴과 안토파가스타도 각각 1%, 0.8% 올랐다.

HSBC는 1.8% 상승했다. HSBC는 20억달러의 자사주 매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HSBC는 2분기 순이익이 57% 증가해 38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사노피는 1.1% 하락했다. 사노피는 구조조정 비용 증가로 2분기 순이익이 10% 감소해 10억4000만유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프랑스 대형 유통업체 까르푸는 1.8% 내렸다. 도이체방크는 까르푸에 대한 투자 의견을 보유에서 매도로 하향 조정했다.

이날 유럽연합(EU) 통계청에 따르면 유로존의 7월 중 조화 소비자물가지수(HICP) 잠정치는 1년 전보다 1.3%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에 일치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 식품, 주류와 담배 등을 제외한 근원 HICP는 이달 중 1년 전보다 1.2%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도 1.2% 상승이었다.


yellowapo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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