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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北지휘부 타격' 지대지탄도미사일 동시 사격훈련

북한 도발에 대한 한미동맹 강력 경고 메시지

(서울=뉴스1) 홍기삼 기자 | 2017-07-29 06:06 송고 | 2017-07-29 06:13 최종수정
한국과 미국의 미사일 부대가 지난 5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에 대응해 동해안에서 현무-2를 발사하고 있다. 이번 미사일 사격은 전날 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뒤 문재인 대통령 지시로 이행됐다. (합동참모본부 제공) 2017.7.5/뉴스1
한국과 미국의 미사일 부대가 지난 5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에 대응해 동해안에서 현무-2를 발사하고 있다. 이번 미사일 사격은 전날 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뒤 문재인 대통령 지시로 이행됐다. (합동참모본부 제공) 2017.7.5/뉴스1

한미 미사일 부대가 29일 오전 5시45분 전날 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동해안에서 2번째 한미연합 미사일 사격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사격에는 한국군 현무2와 미 8군 ATACMS의 지대지탄도미사일이 발사돼 표적에 정확히 명중시켰다. 이로써 유사시 김정은 등 북한의 지휘부를  정밀 타격하는 한미 연합전력의 대응능력을 재차 확인했다고 군은 밝혔다.      
이번 한미 연합 미사일 사격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 후 약 6시간 만에 이루어져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용납하지 않고 도발 시 즉각 응징하겠다는 한미동맹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었다고 군은 덧붙였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훈련이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의 잇따른 경고에도 불구하고 핵개발과 탄도미사일 도발 야욕을 멈추지 않고 있는 북한정권에 대한 강력한 경고메시지를 전달하고자 실시됐다고 설명했다.

현장에서 사격을 직접 지휘한 미사일사령부 참모장은 "북한이 핵·미사일로 우리를 위협한다면 준비한대로 즉각적이고 강력하게 응징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과 관련해 한미연합 탄도미사일 발사 등 보다 강력한 무력시위 전개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잔여발사대 추가 배치를 포함해 한미간 전략적 억제력 강화방안을 즉시 협의할 것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시부터 1시간 가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긴급 소집해 이같이 지시했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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