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84년 LA올림픽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금메달리스트인 김원기씨가 27일 심장마비로 숨졌다. 향년 55세.
고인은 이날 낮 12시58분쯤 강원 원주시 치악산에서 하산하던 중 심정지에 의해 사망했다.소방당국에 따르면 고인은 일행과 함께 치악산 정상에서 200m 떨어진 지점에서 잠시 쉬기 위해 앉았다가 일어나면서 어지러움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1984년 LA올림픽 당시 국내 최초로 레슬링 그레코로만형(62㎏)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해 은퇴한 바 있다.
빈소는 이대목동병원 영안실 특1호실에 마련되며 발인은 31일 오전 8시 목동 평강교회에서 예배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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