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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다문화 여성 건강 챙긴다…8월부터 실태조사

(서울=뉴스1) 장우성 기자 | 2017-07-27 19:53 송고
동작구 다문화 여성 건강관리 프로젝트(동작구 제공)© News1
동작구 다문화 여성 건강관리 프로젝트(동작구 제공)© News1
올해 20년째 동작구에 사는 필리핀 이주여성 A씨(40)는 이주 초기 아파도 병원에 가지 못해 가장 불편했다. 음식도 맞지않고 말도 통하지 않으니 참다 병을 키우기 일쑤였다.  

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희망나눔동작네트워크와 이같은 다문화가족 여성의 건강관리를 위한 ‘다 가족되는 여성건강관리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8월부터 신대방1동을 시작으로 다문화가족 여성 건강 실태조사에 나선다. 동작구 다문화가족은 15년 기준 2269가구 5116명이다. 이중 신대방1동이 1060명으로 가장 많다. 특히 다문화 밀집지역인 신대방1동 이주여성을 전수조사하게 된다.      

9월 중에는 다문화가족 여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건강검진을 실시해 본격적인 건강관리에 나선다. 다문화가족 여성과 구민이 함께 소모임을 조직해 나라별 음식을 함께 맛보면서 서로 문화를 이해하는 ‘다문화건강밥상’ 행사도 매월 진행할 계획이다.

지역주민과 정착에 성공한 외국인 여성은 초기 이주여성을 돕기 위해 서포팅그룹을 결성할 예정이다. 유관기관이 모두 참여해 다문화가족 여성을 지원하는 동작건강네트워크도 출범을 앞두고 있다.
다문화가족 여성에 대한 지역사회 공감대를 형성하는 자리도 생긴다. ‘오픈 톡톡 건강테이블’은 다문화가족 여성이 참석하는 열린 간담회다.     

모현희 보건소장은 “이번 사업은 다문화가족 여성의 건강권 확보를 위해 지역사회가 모두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맞춤형 건강관리를 통해 이주여성을 온전한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세우고, 더 나아가 성공적인 한국사회 정착을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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