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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0.6%↓, 13개월 최저…FOMC, 인플레 평가 낮춰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2017-07-27 06:34 송고
미국 100달러 지폐 © AFP=News1
미국 100달러 지폐 © AFP=News1

주요 통화들에 대한 달러화의 가치가 1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성명서를 통해 양적긴축을 시사하면서도 인플레이션에 대한 평가는 낮추는 완화적인 메시지를 던졌다.

26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62% 하락한 93.47을 기록했다. 장중에는 93.40까지 하락하며 지난해 6월 23일이후 최저치를 나타내기도 했다.
이날 FOMC가 발표한 성명서에서 예상대로 통화 정책에는 변화가 없었다. 하지만 ‘비교적 곧’ 대차대조표 축소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6월 성명서에서는 "올해에 시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 시기를 좀 더 구체화했다.

연준은 물가에 대한 평가는 하향했다. "전반적인 인플레이션과 식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지표가 하락하였으며, 2%를 밑돌고 있다"고 진단했다. 2%를 "다소" 밑돌고 있다고 했던 6월 성명서의 뉘앙스에 비해 약간의 우려감이 더해졌다.

유로/달러는 0.66% 상승한 1.1724달러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1.1739달러까지 오르며 지난 2015년 6월 30일 이후 최고치를 나타내기도 했다. 달러/엔은 0.57% 하락한 111.25엔을 기록했다. 파운드/달러는 0.62% 상승한 1.3106달러에 거래됐다.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멕시코 페소 환율은 1% 하락한 17.5936페소를 기록했다. 브라질 헤알 환율은 0.98% 내린 3.1413헤알에 거래됐다. 러시아 루블 환율은 0.87% 하락한 59.3746루블을 기록했다.


yellowapo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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