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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 수익률↓…"FOMC, 인플레 평가 낮춰 완화적"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2017-07-27 05:49 송고
미국 재무부. © AFP=뉴스1
미국 재무부. © AFP=뉴스1

미국 국채 수익률이 26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몇 개월 안에 대차대조표 축소를 실시할 가능성을 시사하면서도 인플레이션에 대한 평가는 낮춘 영향이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이날 4.6bp(1bp=0.01%) 하락한 2.289%를 나타냈다. 장기 인플레이션 전망과 유가 움직임에 주로 영향을 받는 국채 30년물의 수익률은 2.3bp 내린 2.894%를 기록했다.
5년물의 수익률도 5.9bp 하락한 1.832%를 나타냈다. 금리 인상에 민감한 국채 2년물의 수익률은 3.5bp 내린 1.355%를 기록했다.

FOMC는 성명서에서 4조5000억달러에 달하는 대차대조표 축소를 ‘비교적 곧’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FOMC는 전반적인 인플레이션과 근원 인플레이션이 2%를 밑돌고 있다며, 그 추이를 면밀히 관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MO캐피털마켓츠의 애론 콜리 금리 전략가는 "FOMC가 성명서에서 완화적인 분위기를 나타내며 인플레이션 부진을 인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차대조표 축소를 비교적 곧 실시할 예정이라며 시장에 긴축적 태도도 보여줬다"고 말했다.
재무부가 이번 주 880억달러 규모의 단기와 중기 국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이날 340억달러 규모의 5년 물 국채를 발행했다. 전일에는 260억달러 규모의 2년 물 국채를 발행했다. 다음 날에는 280억달러 규모의 7년물 국채를 입찰할 예정이다.

이날 발행된 5년물 국채에서 펀드 매니저들과 외국 중앙은행, 여타 간접입찰자들의 비중이 7개월 만에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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