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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간 조사 마친 이용주 "검찰 현명하게 판단할 것"(상보)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2017-07-27 00:25 송고 | 2017-07-27 00:28 최종수정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이 26일 오후 '제보조작' 사건 참고인 조사를 위해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검으로 출석하고 있다.  이 의원은 이튿날인 27일 새벽까지 8시간에 걸친 참고인 조사를 받고 돌아갔다.2017.7.26/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이 26일 오후 '제보조작' 사건 참고인 조사를 위해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검으로 출석하고 있다.  이 의원은 이튿날인 27일 새벽까지 8시간에 걸친 참고인 조사를 받고 돌아갔다.2017.7.26/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26일 '제보조작' 사건의 마지막 참고인으로 검찰에 출석한 이용주 의원(49)이 이튿날인 27일 자정까지 8시간에 걸친 참고인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이날 새벽 0시11분 검찰 청사를 나선 이 의원은 기자들을 만나 "의혹이 있었던 부분은 다 소명했다"며 "검찰에서 현명하게 판단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한 뒤 대기하고 있던 차량에 몸을 실었다.
서울남부지검 공안부(부장검사 강정석)는 전날 오후 '제보조작' 부실검증 사건의 참고인으로 소환된 이 의원이 8시간11분에 걸친 고강도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 전날 오후 3시49분쯤 보좌관과 함께 검찰에 출석해 "제보가 조작된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한 뒤 "책임질 일은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 의원의 소환조사를 마지막으로 이번 사건에 대한 최종 결론을 내릴 방침이다.
19대 대선 당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대선캠프 공명선거추진단장을 맡았던 이 의원은 제보 보고체계의 '정점'에 있던 인물이다.

그는 1차 폭로 기자회견 직전인 5월4일 이준서 전 최고위원(40·구속)으로부터 문제의 카카오톡 대화록과 녹음파일 등을 건네받고도 충분한 검증을 거치지 않은 채 공개하게 한 의혹을 받았다.

검찰은 이 의원이 제보조작 과정에 관여했는지, 조작사실을 미리 알고도 폭로를 묵인했는지 등 '고의성' 여부를 집중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dongchoi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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