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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전 끝 패배' kt, 안 보이는 부진 탈출구…집중력 절실

(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2017-07-26 11:35 송고
지난 25일 고영표는 6이닝 2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팀이 역전패하면서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다./뉴스1 DB © News1 민경석 기자
지난 25일 고영표는 6이닝 2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팀이 역전패하면서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다./뉴스1 DB © News1 민경석 기자
이전처럼 무기력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승리까지는 아직 부족하다.

kt 위즈는 지난 2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5-6으로 패했다.
경기는 접전이었다. 0-2로 끌려가던 kt는 4회 집중타로 3점을 뽑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또 다시 재역전을 당하면서 3-6으로 끌려갔다. kt는 9회말 2점을 더했지만 1사 만루에서 마지막 한점을 추가하지 못해 석패했다.

이날 패배로 kt는 2연패에 빠지면서 29승62패(승률 0.319)를 기록했다. 1위 KIA 타이거즈(60승32패)와는 30.5게임 차로 벌어졌다.

이번 시즌 kt의 가장 큰 문제는 접전 상황에서 패하는 것이다. kt는 역전에 성공해도 재역전을 당했다. 경기 막판 추격에 성공해도 한 고비를 넘지 못했다. 지난 25일 두산전과 같은 양상이 반복됐다.
지난주 kt가 거둔 5패 중 2점차 이내 패배가 4번이었다. 18일 LG 트윈스전에서 kt는 0-3으로 끌려가다 9회초 2점을 뽑고 패했다. 19일에도 2-4, 20일에도 9-10으로 석패했다. 

LG전 스윕패를 당한 kt는 넥센과의 주중 3연전에서 1승2패를 기록했다. 22일 8-3으로 승리한 것 외에는 0-2(21일), 4-7(23일) 패배였다. 매경기 하나가 부족했다. 한번의 득점찬스를 못 살렸고 한번의 실점위기를 넘지 못했다.

6월 5승20패로 최악의 부진을 보였던 kt는 7월에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까지 2승12패. kt는 앞으로 두산과 2경기를 치른 뒤 NC 다이노스와 KIA를 연이어 상대한다. 강팀들을 상대로 연패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 승부처에서의 집중력이 필요한 kt다.


ma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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