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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농구대표팀, 필리핀 대파…조 3위로 아시아컵 8강행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17-07-25 21:20 송고
여자농구 대표팀 서동철 감독. /뉴스1 DB © News1 이동원 기자
여자농구 대표팀 서동철 감독. /뉴스1 DB © News1 이동원 기자

여자 농구대표팀이 필리핀을 잡고 아시아컵 첫승을 거뒀다.

서동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5일(한국시간) 인도 벵갈루루 스리칸티라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디비전A 예선 B조 3차전에서 필리핀을 91-63, 28점차로 대파했다.
앞서 호주, 일본에 연달아 패했던 한국은 1승2패로 B조 3위가 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디비전A 8개국이 출전해 4개국씩 2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조별리그로 순위를 가른 뒤 이후 토너먼트로 우승을 가르게 돼 있다.

한국은 27일 A조 2위와 8강에서 격돌한다. 현재로서는 뉴질랜드와 맞붙을 가능성이 높다. 이 경기에서 이기면 4강 진출과 함께 내년 스페인에서 열리는 FIBA 월드컵 출전권을 획득하게 된다.

한국은 이날 주전들이 고른 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김단비가 19득점 10리바운드, 임영희가 13득점 10리바운드로 각각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박지수도 15득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다.
경기 초반 야투 난조를 보이며 의외로 고전한 한국은 19-19 동점으로 1쿼터를 마쳤다.

그러나 한국은 2쿼터들어 박지수와 김한별의 골밑 득점으로 활로를 틔웠다. 김단비와 임영희의 장거리 3점포까지 보탠 한국은 44-34, 10점차로 앞선채 전반을 마쳤다.

한국은 3쿼터들어 상대의 실책과 야투 난조를 틈타 많은 속공을 성공시키면서 점수차를 더 크게 벌렸다. 3쿼터 26득점을 하는 동안 단 13점만을 내준 한국은 70-47, 23점차까지 벌리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한국은 4쿼터 주전들의 체력을 비축하면서 다음 경기를 대비했다.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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