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박서준·강하늘, '청년경찰'로 쓴 브로맨스의 新역사 [종합]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2017-07-25 16:57 송고
배우 박서준(왼쪽)이 25일 오후 서울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청년경찰'(김주환 감독)의 언론 시사회에 참석해 군입대 하는 강하늘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2017.7.25./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박서준(왼쪽)이 25일 오후 서울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청년경찰'(김주환 감독)의 언론 시사회에 참석해 군입대 하는 강하늘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2017.7.25./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박서준과 강하늘이 '청년경찰'로 '브로맨스'의 새 역사를 썼다. 

김주환 감독은 25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청년경찰'(김주환 감독)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영화에 대해 "대본보다 잘 나온 장면이 많다"며 "영화를 계속 봐 왔다. 이걸 내가 한 건가? 이 사람들이 한 건가? 기억이 안 나는 게 많다. 현장에서 섞이면서 서로에게 가장 재밌는 지점들을 찾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코미디 영화를 본 건 없는데 두 사람이 너무 좋았고, 그들이 노는 게 너무 재밌었고, 동화되고 그런 게 있었다"며 두 주인공, 박서준고 강하늘의 연기를 칭찬했다.

'청년경찰'은 믿을 것이라고는 전공 서적밖에 없는 경찰대 학생들이 납치 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다. 박서준이 극 중 의욕 넘치는 '상남자' 경찰대생 기준 역을, 강하늘이 이론에 빠삭한 모범생 경찰대생 희열 역을 맡았다.

공개된 영화는 유쾌한 에너지가 가득했다. 각각의 캐릭터에 꼭 어울리는 두 배우는 코믹하고 자연스러운 연기력으로 웃음을 줬고, 가볍고 빠른 전개와 액션과 코미디, 수사물이 잘 어울려 완성도 있는 오락 영화의 미덕을 보여줬다.

박서준과 강하늘은 첫 만남에서부터 서로 친해졌다며 우정을 드러냈다. 박서준은 '미담제조기' 강하늘이 자신에게 애드리브로 손가락 욕을 한 에피소드를 전하며 "화가 나기 보다는 너무 웃겨서 못 참은 적이 몇 번 있다. 저 새끼가 진짜로? 이런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여기서 이렇게 치고 들어오네?'하는 생각을 해본 적은 있다"고 말했다.
이에 강하늘은 이미지 걱정을 하지 않았는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 "평소 이미지가 그런데, 하면서 연기를 하지는 않는다. 그리고 서준이 형에게 진심으로 손가락 욕 날린 적이 없다"고 대답해 웃음을 줬다.

박서준은 강하늘과의 호흡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내가 데뷔한 지 얼마 안됐고, 연기에 대해 논할 게 아닌데, 여태까지 앞으로 어떻게 제 생각이 바뀔지 모르겠지만, 여태까지 제 생각은 연기는 액션보다 리액션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하늘 씨를 처음 만났을 때 그것에 대한 걱정도 많았는데, 처음 연기하고 호흡하면서 이 친구는 정말 귀 뿐만 아니라 모든 게 열려있는 친구가 아닐까 생각했다"고 칭찬했다.

강하늘 역시 "처음 서준이 형, 감독님과의 미팅 자리에서 그냥 친해졌다. 공통점 찾아 친해지려고 한 게 아닌데, 그냥 친해저버렸다. 저도 제 가장 친한 친구랑 어떤 계기로 친해졌는지 생각하면 생각이 안 난다. 자연스럽게 친해져 그런지 그런 일을 찾기가 어렵다"고 우애를 자랑했다.

한편 '청년경찰'은 오는 8월 9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

오늘의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