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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 6월 의사록 "QE 종료 관련 신호 전달 논의"

"명확히 정책 경로 설명해야"vs"시장에 혼란 가중"

(서울=뉴스1) 민선희 기자 | 2017-07-25 10:08 송고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 © AFP=뉴스1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 © AFP=뉴스1
일본은행 통화정책위원들은 지난달 양적 완화 종료 가능성에 대해 얼마나 많은 정보를 공개해야 하는지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공개된 일본은행의 지난달 15~16일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통화정책 위원들은 정책을 어떻게 관리하고, 그것이 중앙은행 재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명확히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위원들은 근원 소비자 물가가 일본은행의 물가 목표인 2%에 한참 못 미친다며 출구 전략에 대한 정보를 너무 빨리 시장에 제공하면 오히려 시장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일본은행이 양적 완화 종료에 대해 내부 분석을 계속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일본은행은 지난달 통화정책회의에서 정책금리를 마이너스(-)0.1%로 동결하고 국채 10년물 금리도 제로(0%)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발표했다. 채권 매입을 통해 본원 통화를 연간 80조엔으로 확대하는 계획도 이어갔다.

한편 경제 전망은 개선했다. 일본은행은 당시 성명서를 통해 "실업률과 소득이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상황에서 개인 소비 탄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9~20일 통화정책회의에서 일본은행은 인플레이션 목표인 2% 달성 시점을 기존 전망에서 1년 뒤로 미뤘다. 일본은행이 인플레 목표 달성 시점을 연기한 것은 지난 2013년 양적완화(QE) 이후 6번째였다.


mins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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