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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유채영 과거 안타까운 음반 사기 재조명 "2억5000만원 날렸다"

(서울=뉴스1) 김주윤 기자 | 2017-07-24 20:46 송고 | 2017-07-25 10:06 최종수정
MBC 놀러와 유채영 © News1
MBC 놀러와 유채영 © News1

젊은 나이에 안타깝에 세상을 뜬 故 유채영이 생전 음반 사기를 당했던 안타까운 일화가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2013년 5월 MBC 예늘 놀러와에 출연한 유채영은 과거 음반 사기를 당했다고 털어놨다.
'이모션' 발표 후 후속곡을 준비하려고 했던 유채영은 자금 사정으로 회사가 문을 닫자 직접 음반을 제작하기로 결심했다.

유채영은 돈을 끌어모아 어렵게 음반 제작팀을 꾸렸다. 작곡가는 유채영에게 작사, 작곡비를 선불로 요구해 1억 5000만원을 지급했다. 또 홍보 비용이 필요하다는 매니저에게 3000만원을 송금했다. 매니저는 다시 2000만원이 모자르다고 채영에게 돈을 요구했다. 결국 매니저는 입금 당일 잠적했다.

유채영이 받은 곡은 완성도가 떨어지는 곡이었다. 아는 지인에게 뮤직비디오 감독을 소개 받아 작업을 시작했지만 유채영이 도착한 무대는 스티로폼으로 만든 조악한 세트였다.
유채영은 전 재산을 다 투자했는데 사면초가에 몰렸다며 눈물을 흐리며 당시 상횡을 떠올렸다. 결국 음반 제작은 무산됐다. 유채영은 사기 충격에 은둔생활까지 했다며 당시 심정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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