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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켐바이오 '슈퍼항생제' 美 FDA 희귀약으로 지정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2017-07-24 19:13 송고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는 개발 중인 슈퍼항생제 'LCB01-0371'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았다고 24일 밝혔다.

레고켐바이오의 LCB01-0371은 기존 항생제로 치료가 잘 되지 않는 슈퍼박테리아에 항균효과를 나타내는 물질이다. 이 물질은 비임상과 임상1상 시험에서 메티실린 내성 포도상구균과 반코마이신 내성 장구균, 다제내성 결핵균 등 다양한 박테리아에 대한 항균효과를 나타냈다.
이번 희귀의약품 지정으로 LCB01-0371은 미국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했을 경우 7년간의 시장독점권을 보장받을 예정이다. 또 상용화까지 필요한 연구개발 보조금 지급과 임상비용 중 50%의 세금면제, 허가신청시 심사비 면제 등의 혜택을 받는다.

특히 레고켐바이오는 이 물질이 슈퍼박테리아에 항균효과를 나타내는 기존 항생제 대비 장기복용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CB01-0371은 현재 먹는 약 형태로 임상2상, 주사 형태로 임상1상 단계에서 개발 중이다. 

레고켐바이오 관계자는 "미국 FDA의 희귀의약품 지정으로 개발기간이 기존보다 2년 단축될 것으로 예상한다"라면서 "글로벌 제약시장에서 인정받는 자격요건을 갖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k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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