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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오늘 '회사 밖 근무' 텔레워크 데이…6만명 참가

도쿄 등 수도권 관공서·기업체 927곳 실시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2017-07-24 16:29 송고 | 2017-07-24 16:32 최종수정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무상이 '텔레워크 데이'인 24일 재택근무 중인 직원들과 화상회의를 하고 있다. (NHK 캡처) © News1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무상이 '텔레워크 데이'인 24일 재택근무 중인 직원들과 화상회의를 하고 있다. (NHK 캡처) © News1

일본 정부가 24일 수도권 지역에서 처음 실시한 '텔레워크 데이'에 정부와 민간 기업 등 900여곳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총무성은 오는 2020년 도쿄올림픽 기간 중 직장인들의 출퇴근에 따른 교통 혼잡을 완화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정보기술(IT)을 활용해 자택 등 직장 외 장소에서 근무할 수 있는 '텔레워크'를 권장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와 관련 이날 도쿄올림픽 개막을 3년 앞두고 실시된 '텔레워크 데이'엔 도쿄도를 비롯한 수도권 일대의 관공서와 기업 등 927곳에서 약 6만명의 직원들이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총무성이 밝혔다.

주무부처인 총무성에선 재해대책 담당 부서의 필수요원 등을 제외한 900여명 직원들이 이날 하루 청사로 출근하지 않은 채 자택 등 외부에서 업무를 봤다. 이와 관련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총무상은 재택근무 중인 직원들과 화상회의를 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또 니혼전기(NEC)의 자회사인 NESIC를 비롯해 일본전신전화(NTT)의 자회사 NTT 데이터, 일본항공(JAL), 전일본공수(ANA), 제과업체 가루비 등의 민간 기업도 이날 텔레워크 시스템을 이용해 화상 임원 회의를 열거나 직원들이 재택근무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총무성은 지난해 기준 13.3%였던 기업들의 텔레워크 참여 비율을 2020년까지 34.5%로 끌어올린다는 방침.

닛케이는 "2012년 영국 런던올림픽 땐 런던 지역의 기업 가운데 약 80%가 텔레워크를 도입했었다"며 "일본 정부는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기업들이 다양한 근무형태를 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기업들의 텔레워크 도입이 확대되면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주요 국정과제 가운데 하나로 추진 중인 '일하는 방식 개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ys4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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