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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컵스전 1이닝 퍼펙트…추신수, 9G 연속 출루(종합)

'10G 만에 선발' 김현수, 1안타 1타점

(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2017-07-24 12:08 송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 © AFP=News1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 © AFP=News1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팀이 지고 있는 상황에 나와 1이닝 퍼펙트를 기록했다.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도 출루 본능을 이어갔고, 오랜만에 선발로 나온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도 안타와 타점을 올렸다.
오승환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7회말 3-5로 뒤진 상황에서 구원등판,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22일 컵스전 이후 이틀 만에 경기에 나선 오승환은 150㎞ 중반대의 빠른 공을 뿌리면서 퍼펙트 이닝을 만들었다.

평균자책점도 종전 3.98에서 3.89로 소폭 하락했다.
오승환은 첫타자인 애디슨 러셀을 2스트라이크2볼에서 5구째 155㎞의 빠른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뽑아냈다.

이어 하비에르 바에스도 4구 헛스윙 삼진. 위력적인 직구와 슬라이더로 던진 오승환은 젠 조브리스트를 2구만에 2루 뜬공으로 잡아내 퍼펙트 이닝을 마쳤다. 세인트루이스는 8회 불펜 타일러 라이언스를 올렸고 오승환은 경기를 마쳤다.

세인트루이스는 점수차를 좁히지 못하고 패했다.

2연패의 세인트루이스는 47승51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반대로 같은 지구의 컵스는 51승46패로 밀워키 브루어스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35). AFP=News1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35). AFP=News1
추신수는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 1볼넷 3삼진을 기록했다.

최근 이어온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끊어진 추신수는 볼넷 하나로 9경기 연속 출루에 만족해야 했다.

타율은 0.252에서 0.248로 소폭 하락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제이크 오도리지에게 1루 땅볼로 물러났던 추신수는 3회에도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5회초 무사 1루에서 특유의 선구안으로 볼넷을 골라냈지만 더 이상 출루는 없었다.

7회초와 9회초에 잇달아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하지만 텍사스는 3-5로 밀리던 8회초 3점을 뽑아내며 6-5로 역전승했다. 3연승의 텍사스는 48승50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가 됐다. 4연패에 빠진 탬파베이는 51승48패로 같은 리그 동부지구 3위에 머물렀다.

김현수는 10경기 만에 선발로 경기에 나섰다. 22일(휴스턴전) 대타로 나와 2루타를 터트린 뒤 이틀 만의 출전이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 경기에 8번 지명타자로 나온 김현수는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2경기 연속 안타를 뽑아낸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231에서 0.234로 소폭 상승했고, 시즌 10번째 타점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2회말 무사 만루에서 휴스턴 선발 랜스 매컬러스를 상대로 몸에 맞는 공으로 밀어내기 타점을 올렸다. 2볼에서 매컬러스의 공이 몸쪽으로 향했고, 다리를 맞고 사구가 됐다. 김현수의 후빈기 첫 타점.

그는 4-3으로 리드하던 4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2루수 옆으로 스쳐 가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더 이상의 출루는 없었다. 5회에는 포수 플라이, 8회에는 2루 땅볼에 그쳤다.

경기는 9-7 볼티모어의 승리로 끝났다.

볼티모어는 47승51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 휴스턴은 65승33패로 같은 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ma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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