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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Dday '최고의 한방' 윤시윤·이세영, 다시 못 만날까?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2017-07-22 09:24 송고
'최고의 한방' 제공 © News1
'최고의 한방' 제공 © News1

‘최고의 한방’이 따뜻한 감동과 짜릿한 반전으로 마지막 회 전야제를 치렀다. 이덕화의 치매를 향해 보여준 차태현의 애틋한 가족애와 윤시윤이 시공간을 초월하게 된 비밀이 밝혀지는 등 흥미로운 전개로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드라마 ‘최고의 한방’(연출 유호진, 라준모(차태현)/ 극본 이영철, 이미림)에서는 마지막 회를 앞두고 비밀이 조금씩 밝혀졌다. 

이날 방송에서 서로를 아끼는 가족 이야기가 먹먹한 울림을 선사했다. 순태(이덕화 분)는 혼자 외출했다가 치매 증상이 나타나며 길을 잃고 방황했다. 옷과 신발도 어딘가 벗겨두고 한쪽 구두만 신고 시내 곳곳을 돌아다녔다.

순태가 사라진 사실을 알게 된 광재(차태현 분)는 연락을 받고 경찰서로 달려갔고, 그곳에서 상처 가득한 피투성이 발로 앉아있는 순태를 목격한 뒤 오열했다. “아프면 아프다고 말을 하지”라며 눈물을 흘리는 광재와 그런 광재에게 손녀 잘 부탁한다고 말하는 순태의 모습은 머지않은 이별을 기약하는 것처럼 보여 안타까움을 줬다. 

순태는 치매 증상을 겪는 중 죽은 딸을 만났다. 딸에게 손녀가 엄마 얼굴을 그리라는 말에 자신의 얼굴을 그렸다고 말하며 오열하다 참는 장면은 시청자의 마음도 먹먹하게 만들었다. 이덕화의 열연이 돋보였던 대목.
그런가 하면 시공간 초월의 비밀에 성큼 다가갔는데 그곳에는 의외의 비밀이 있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네가 과거에 있어야 지훈이도 있는 거 아니냐”는 광재의 말에 현재(윤시윤 분)는 과거로 돌아가기를 결심했다.

현재가 사망한 이유는 불치병 때문이었다. 또 그가 죽기 전에 순태 앞으로 주식을 남겨둔 사실이 알려졌다. 순태를 기다리던 광재는 사무실을 뒤지다가 현재가 남긴 메모와 주식을 발견하고, 주식의 금액이 13억원에 이른다는 사실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과거로 돌아가기로 마음 먹은 현재가 우승(이세영 분)과 마지막 데이트를 하며 애틋함을 남겼다. 우승이 먹고 싶다고 말한 오므라이스를 만들어 놓고 현재로 오던 그날처럼 태풍이 몰아치던 날 현재는 그렇게 다시 사라졌다.
애틋한 가족애와 따뜻한 청춘들의 사랑을 보여주며 의미 있는 전야제를 펼친 ‘최고의 한방’은 마지막 회에서 또 한 번의 감동을 준비 중이다. 현재가 정말 이대로 가버리고 없는 것인지, 궁금증을 남겨두고 있는 ‘최고의 한방’ 마지막 ‘한방’은 이날 오후 11시 방송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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