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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출가스 조작 의혹 벤츠, "한국도 10만대 리콜 실시"

(서울=뉴스1) 박기락 기자 | 2017-07-21 15:11 송고 | 2017-07-21 16:42 최종수정
폭스바겐에 이어 독일 현지에서 배출가스 조작 의혹이 제기된 메르세데스 벤츠 차량이 국내에 11만대 이상 수입된 것으로 파악됐다.19일 환경부에 따르면 문제가 된 벤츠 차량은 OM642, OM651 등 두가지 종류 엔진을 탑재한 총 47개 차종으로 11만348만대가 국내에 수입됐다. 이날 서울 시내의 메르세데스 벤츠 옥광고판 모습. 2017.7.19/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폭스바겐에 이어 독일 현지에서 배출가스 조작 의혹이 제기된 메르세데스 벤츠 차량이 국내에 11만대 이상 수입된 것으로 파악됐다.19일 환경부에 따르면 문제가 된 벤츠 차량은 OM642, OM651 등 두가지 종류 엔진을 탑재한 총 47개 차종으로 11만348만대가 국내에 수입됐다. 이날 서울 시내의 메르세데스 벤츠 옥광고판 모습. 2017.7.19/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21일 배출가스 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엔진을 장착한 국내 10만대 차량에 리콜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벤츠코리아는 이날 "본사가 유럽에서 거의 모든 유로5 및 유로6 디젤 차량에 해당하는 약 300만 대에 대해 자발적 서비스 조치를 통해 실주행 조건에서 질소산화물 배출 저감을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며 "이후 한국으로 자발적 서비스 조치 대상 지역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벤츠는 국내 약 10만대 차량이 서비스 대상이 될 것으로 추산되지만 더뉴 E-클래스에 장착된 OM654와 같은 신형 엔진은 서비스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리콜이 규제 기관의 명령에 따라 결함을 수리하기 위한 것이 아니며, 고객 만족과 배출가스 저감을 위한 자발적 서비스 조치라고 강조했다. 현재 디젤 엔진과 관련한 논란이 고객들에게 불확실성을 주고 있어, 디젤 차량을 보유하고 있는 고객들이 안심하고 차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확신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벤츠 관계자는 "한국에서도 유럽에서 발표된 내용에 준해 동일한 차종에 대해 필요한 서비스 조치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고객의 비용 부담 없이 무료로 진행된다"고 말했다.



kiroc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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