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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볼넷 3개와 2타점·도루까지…4출루 맹활약

텍사스는 볼티모어에 역전패…김현수는 이틀 연속 결장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17-07-21 11:33 송고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5). AFP=News1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5). AFP=News1

'추추트레인'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볼넷 3개를 포함한 4출루 경기로 모처럼 '출루머신'의 면모를 발휘했다.

추신수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5타석 2타수 1안타 3볼넷 1득점 2타점 1도루를 기록했다.
추신수가 한 경기 3볼넷을 골라낸 것은 올 시즌 3번째다. 마지막 타석에선 2타점 적시타까지 때리며 2번 테이블 세터로서의 역할을 완벽히 해냈다. 시즌 타율도 0.252로 소폭 올랐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부터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1루를 밟았다. 그는 이어진 엘비스 앤드루스의 타석 때 2루 도루를 감행했다. 송구가 뒤로 빠지면서 추신수는 3루까지 향했다. 도루는 그대로 인정돼 시즌 9호 도루를 기록하게 됐다.

추신수는 이후 아드리안 벨트레의 우전안타 때 홈을 밟아 팀의 첫 득점을 올렸다. 추신수의 시즌 51번째 득점.
3회초에도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이번에도 연거푸 볼 네개를 골라내면서 또 한 번 1루를 밟았다. 이번에는 후속타 불발로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추신수는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도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이번엔 앤드루스의 안타성 타구가 호수비에 걸리면서 추신수가 2루에서 아웃됐다. 텍사스는 이후 벨트레의 안타에 이은 마이크 나폴리의 3점홈런으로 5-1로 달아났다.

텍사스가 이후 선발 콜 해멀스의 급격한 난조로 역전을 당했고, 추신수는 5-8로 뒤진 7회초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이번엔 2볼1스트라이크에서 이날 경기 처음으로 방망이를 냈지만 2루 땅볼로 아웃됐다.

추신수는 9회 2사 후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다. 2사 2,3루의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마무리 좌완 잭 브리튼의 3구째 공을 받아쳐 2루 베이스를 타고 흐르는 중전 적시타로 연결했다. 2명의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아 7-9가 됐다. 추신수의 시즌 45, 46번째 타점.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앤드루스의 타구가 우측 펜스 앞에서 잡히면서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텍사스는 5연패의 수렁에 빠지면서 45승50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4연승의 볼티모어는 46승49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를 마크했다.

한편 볼티모어의 김현수(29)는 2경기 연속으로 결장했다. 그는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뒤 마지막까지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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