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어린이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 News1

초·중·고등학교 여름방학이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전국 미술관·박물관 및 문화예술기관들은 여름방학 기간동안 참여할 수 있는 문화예술 체험 및 교육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마련했다.    

◇국립현대미술관, 여름방학 특별 프로그램 '별별 숲 속 미술관'국립현대미술관은 과천관과 서울관에서 어린이와 가족, 청소년 관람객을 위한 여름방학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먼저 과천관 어린이미술관은 8월1일부터 27일까지 '별별 숲 속 미술관'을 주제로 여름방학 특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세부프로그램으로는 다양한 탐색도구를 활용해 오감으로 현대미술을 감상하는 '별★난 미술관', 자연을 배경으로 야외에 세워진 투명한 대형 캔버스에 자신의 꿈이 담긴 별을 그려보는 '미술관에 뜬 별★', 현대미술 작품 감상과 연계하여 몸으로 표현해보는 현대무용 워크숍 '춤추는 별★' 등이 있다.     

서울관은 8월9일부터 8월23일까지 여름방학 특별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세부프로그램으로는 미술관 지도를 보며 가족이 함께 미술관 구석구석을 탐색하는 '미술관 구석구석', 미술과 무용이 연계된 신체 감각 워크숍 '무브무브, MoveMove'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8월12일에는 강연-워크숍형 퍼포먼스 형태의 프로그램인 '#맛_보는_미술사'가 진행된다. '음식'을 키워드를 통해 19~20세기 미술사를 재구성해 살펴보는 1부 강연, 관계·참여로 주제를 확장해 동시대 미술의 경향을 현대철학과 함께 살펴보는 2부 강연, 그리고 교육 참여자들과 강사가 함께 타르트 혹은 케이크를 만들어 먹는 워크숍형 퍼포먼스로 구성됐다.     

이 밖에도 서울관 무한상상실 아트팹랩에서는 미술관 전시와 신매체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오브제 중심의 융·복합 예술교육프로그램이 8월에 진행된다. '어린이창작발전소: 우리 가족 의문의 디자인'은 가족이 함께 '크지슈토프 보디츠코: 기구, 기념비, 프로젝션' 전시를 감상하고 느낀 점을 작가의 작품 제작방식과 과정을 응용해 창작 및 제작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문의 (02)2188-6000

어린이 독서 워크숍 '리딩투게더 썸머' (코리아나미술관) © News1

◇코리아나미술관, 어린이 독서 워크숍 등 '씨 랩' 첫선

코리아나미술관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씨 랩'(c-lab) 프로그램을 올해 처음 마련했다. 독서 및 전시 감상, 창작활동이 연계된 어린이 인문학 워크숍 '리딩투게더 썸머'와 유물 감상 및 다양한 창작활동을 통해 어린이가 스스로 아름다움을 보는 눈을 기를 수 있는 프로그램 '상상투게더: 거울아 거울아'를 오는 26일부터 8월12일까지 3주간 운영한다.

'리딩투게더 썸머'는 인문학적 소양을 기를 수 있는 어린이 독서 워크숍이다. '생각이 크는 인문학: 2.아름다움'을 읽고 책 속 다양한 주제에 대해 질문, 사고, 토론하는 독서 활동과 함께 작품 감상, 창작, 신체활동 등을 할 수 있다.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하며 29일부터 8월12일까지 오전반과 오후반으로 나눠 매주 토요일 총 3회 진행한다. 교육비는 5만원이다.

'상상투게더: 거울아 거울아'는 화장박물관의 유물을 감상하며 옛 선조들이 미를 추구하며 기울였던 노력들을 살펴보고, 어린이가 스스로 아름다움에 대해 탐색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화장박물관에 마련된 거울 전시 공간과 연계해 실제 청동거울을 직접 만져보고, 나만의 거울도 만들어 볼 수 있다. 26일부터 8월11일까지 오전 10시30분~12시30분 진행되며 초등학교 1~3학년은 수·금요일, 4~6학년은 목요일에 참가할 수 있다. 반별 최대 12명까지 모집하며 교육비는 2만원이다. 문의 (02)547-9177

주제 스토리 영상 촬영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 News1

◇국립중앙박물관, 디지털미디어로 학습용 게임 개발

국립중앙박물관은 고등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 '내 안의 가능성을 찾아라!'를 운영한다. 엔씨소프트문화재단과 협업해 스마트폰 등 디지털미디어에서 활용해 볼 수 있는 학습용 게임을 개발하는 과정으로 운영한다.    

청소년들은 박물관 소장품을 주제로 모바일 퀴즈게임, 전략 및 언어보드게임, 주사위던지기 등 다양한 게임형식을 적용해 학습용 게임을 개발해볼 수 있다. 게임내용 구성, 운영 시나리오 작성, 게임 디자인 등을 입체적으로 설계하면서 소장품 이야기에 청소년들의 창의적인 생각을 더한다

8월7일부터 11일까지 5일 연속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에는 학습용 게임 개발 전문가가 참여한다. 참가 신청 기간은 오는 31일 저녁 6시까지이며, 국립중앙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접수 마감한다. 문의 (02)2077-9000

1박2일 박물관 여름방학 캠프. (국립대구박물관 제공) © News1

◇국립대구박물관, 박물관으로 떠나는 1박2일 캠프

국립대구박물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1박2일 박물관 여름방학 캠프', '꾸러기 박물관학교 나도 왕자, 나도 공주'를 운영한다. 

'1박 2일! 박물관 여름방학 캠프'는 어린이들이 박물관에서 하룻밤을 보내면서 어둠 속 박물관 전시실 탐험, 야외 달빛기행 등을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8월10~11일 1박2일동안 진행하며,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정원은 40명이다. 수장고를 관람할 수 있는 '박물관 비밀의 문을 열어라', '문화재 사랑 포스터 만들기' 등도 체험할 수 있다.

'꾸러기 박물관학교'는 '나도 왕자, 나도 공주'를 주제로, 초등학생 30명을 대상으로 한다. 8월17~25일 중 화요일~금요일 오전 10시30분부터 12시까지 운영한다. 이 기간 동안 우리옷 '활옷'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체험활동으로는 전통예복 입어보기, 전통예복에 사용된 다양한 문양을 이용한 한지 전등 꾸미기 등을 진행한다. 문의 (053)768-6051

예술의전당 서화어린이아카데미 '어린이 천자문 여름학교' © News1

◇예술의전당 '어린이 천자문 여름학교' 운영    

예술의전당 서화어린이아카데미는 '어린이 천자문 여름학교'를 개설해 수강생을 모집한다. 요일 및 시간별 총 4개 강좌로,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고학년을 대상으로 커리큘럼을 짰다.

'붓으로 그리며 배우는 상형한자'는 한자를 처음 접하는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기본적인 수와 천문, 동물, 식물, 인체 등과 관련된 한자를 붓으로 직접 써 보고 매 수업 때 쓴 한자를 모아 작품집으로 만들어 볼 수 있다. 

'그림으로 배우면 너무 쉬운 천자문'은 초등학교 3~4학년을 대상으로 그림과 한자퍼즐을 통해 어렵게 느끼는 한자를 쉽게 배워보는 강좌다. 특히 재미있는 고사와 배경 그림을 통해 난해한 한문 문장을 이야기 형태로 쉽게 접근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옥서예관 건축프로젝트'는 공간에 따라 다르게 쓰이는 여러 글씨체를 직접 써보고, 그 글씨를 한옥 미술관 건축 모형 곳곳에 적용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또 '나도 서예가-리틀 추사 김정희'는 조선시대 최고의 서예가인 추사 김정희 선생의 학서 과정을 따라 서예를 써보고, 자신만의 서체를 만들어 좌우명이나 가훈 등을 작품으로 만들어 본다.

어린이 천자문 여름학교는 7월 31일에 시작해 8월 12일까지 진행되며 주 3회씩 총 6회 수업한다. 각 반 정원은 20명이다. 접수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접수할 수 있다. 교육비는 25만원. 문의 (02)580-1657, 1658

서커스 예술놀이터. (서울문화재단 제공) © News1

◇서울문화재단, '서커스 예술놀이터-여름방학 편'

서울문화재단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는 서커스와 예술, 놀이, 교육을 결합한 '서커스 예술놀이터-여름방학 편'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초등학교 3~6학년 대상으로 선착순 100명을 선발한다.  

'서커스 예술놀이터'는 서커스 기예 체험뿐 아니라, 서커스 활동을 통해 또래 친구들과의 관계 형성, 사회성 증진을 도모할 수 있는 창의적 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유럽에서는 이미 30년 전부터 시민 대상의 교육·사회통합 프로그램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서커스 예술놀이터-여름방학 편'은 '서커스 별 모험'을 부제로, 참가자들이 네 개의 서커스 별로 모험을 떠나 다양한 서커스 기예를 즐기고 체험하는 형식으로 구성됐다. 오는 29일과 30일 양일간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에서 열린다. △아크로바틱을 배우는 '떼구르르 별' △바디드럼을 배우는 '음악가 별'  △타이트와이어를 배우는 '아슬아슬 별' △저글링을 배우는 '수학가 별' 등  총 4가지 세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참가 신청은 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행사 기간 동안 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과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를 순환하는 셔틀버스가 운영되며, 참가비는 1만원이다. 문의 (02)3437-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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