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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담 제안 무시한 北…"南, 보수세력 박멸해야 한다" 선동

민족화해협의회 대변인 담화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2017-07-21 09:59 송고
북한이 10일 오후 노동당 창건 70년을 기념해 대규모 열병식을 하고 있다. (YTN 캡처)2015.10.10/뉴스1
북한이 10일 오후 노동당 창건 70년을 기념해 대규모 열병식을 하고 있다. (YTN 캡처)2015.10.10/뉴스1

북한은 우리 정부가 제안한 군사회담 개최일인 21일까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은 채 남쪽 보수세력 비난에 열중했다.

북한의 대남기구인 민족화해협의회는 이날 대변인 담화에서 "남조선 각 계층은 더욱더 과감한 투쟁으로 촛불 민심에 도전하며 감히 머리를 쳐드는 추악한 보수 역적무리들을 씨도 없이 모조리 박멸해버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변인은 최근 청와대에서 박근혜 정부의 문건이 발견된 것을 언급하며 "박근혜 정권은 남조선 인민들과 온 민족 앞에 천추에 씻지 못할 만고 죄악을 저지른 역대 가장 추악한 오물 정권, 썩어문드러진 악성종물, 들출수록 악취 풍기는 부패 서식장"이라고 맹비난했다.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는 최근 "괴뢰보수패당이 반통일적 망동을 빚어냈다"며 남쪽 보수야당과 보수언론, 보수단체 등 보수세력 비판에 열을 올리고 있다.


letit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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