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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 "공무원 증원 80억 삭감, 예비비로 대체 합의…오늘 처리 최선"

"정부 공무원 수급 계획, 한두 시간 내라도 급하게 보고 받자"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박응진 기자 | 2017-07-21 09:40 송고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차 비상대책위원회의 전 생각에 잠겨 있다. 2017.7.21/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차 비상대책위원회의 전 생각에 잠겨 있다. 2017.7.21/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추가경정예산안(추경)과 관련 "여야가 공무원 1만2000명을 늘리는 (추경의) 80억원 부분은 합의, 삭감하기로 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렇게 말하면서 "오늘 중으로 추경 처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정부가 이미 편성된 목적예비비 500억원으로 공무원 인력을 증원하겠다고 한다"며 "이 액수를 사용하려면 공직사회 개혁을 위한 정부의 청사진, 5년 간의 공무원 수급 계획, 공무원 재배치 계획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박 위원장은 "이를 평가하고 (추경 처리의) 동의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상황"이라며 "국민의당은 이런 정부의 계획을 하루 빨리 한 두 시간 내라도 급하게 보고를 받고 오늘 중으로 추경 처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에 대해선 "촛불로 선거를 이겼다고 해서 촛불로만 국정운영을 하는 자세는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는 국정 100대 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하려면 야당의 협치가 필수"라면서 "광장정치의 유혹을 떨치고 야당을 국정의 동반자로 삼으며 사전에 협의하는 자세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전날(20일) 정부가 군산 조선소 대책 발표를 한 것에 대해선 "대책이 아니라 도민에 대못을 받는 발표"라면서 "사실상 폐쇄를 전제로 충격을 완화하고 위로를 위한 대책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민주당은 표를 달라고 했었는데 집권을 하니 안면을 몰수했다"며 "전북도민을 우습게 보는 처사"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대통령이 직접 나서 재가동의 길을 열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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