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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버린다”…여종업원에 트집잡아 술값·위자료 뜯어

(부산ㆍ경남=뉴스1) 조아현 기자 | 2017-07-21 09:18 송고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유흥주점에서 종업원에게 트집을 잡아 행패를 부리고 술값을 떼먹은 20대 3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21일 공동공갈 혐의로 김모씨(25)등 3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김씨 등은 지난 5월 26일 오전 4시쯤 부산 금정구 서동에 있는 한 주점에서 여종업원의 서비스를 트집잡아 양주병을 집어던지고 술값과 정신적 위자료를 요구해 90만원을 뜯어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 등은 여종업원이 술을 희석시켜 마시거나 조금씩 버린다는 이유로 트집을 잡아 행패를 부려 선불로 낸 술값 50만원을 돌려받고 정신적 위자료 명목으로 40만원을 더 뜯어간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난동을 부리는 과정에서 재떨이에 술을 부어 업주에게 마셔보라고 강요하거나 얼음통을 탁자에 내려치면서 공포감을 조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여종업원을 벽에 밀쳐 전치 2주 부상을 입혔다.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피해진술을 확보하고 금융거래계좌내역 등을 분석해 김씨 등을 차례로 검거했다.  


choah4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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