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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서 '카지노 이용객 납치' 중국인 등 45명 체포

고액 베팅하는 외국인 관광객 노린 것으로 보여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2017-07-20 17:35 송고
필리핀 마닐라 소재 카지노. (자료사진) © AFP=뉴스1
필리핀 마닐라 소재 카지노. (자료사진) © AFP=뉴스1

필리핀 카지노에서 싱가포르 국적 40대 여성을 납치·감금하고 2억원의 몸값을 요구한 외국인 45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20일(현지시간) 현지매체 ABS-CBN뉴스에 따르면 경찰청 납치사건전담팀(AKG)은 싱가포르인 우 얀(48)을 납치·감금한 혐의로 고리대금업자 연합 소속의 말레이시아·중국인 45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체포된 용의자 중 대부분은 중국인이었다.
경찰은 용의자들이 지난 17일 마닐라 파라냐케 소재의 카지노 로비에서 싱가포르인 우 얀(48)을 납치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마닐라 파세이의 한 아파트로 우 얀을 데려가 감금한 뒤 그의 가족들에게 몸값으로 18만달러(2억원)를 요구했다. 

당국은 체포된 45명을 모두 케손주(州)의 AKG 본부로 이송했으며 다른 비슷한 사건과도 연관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민국은 성명을 통해 카지노에서 큰 금액을 자주 베팅하는 외국인들을 타깃으로 삼은 납치 사건이 지난 몇달간 연달아 발생했다며 이들 45명이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eung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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