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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이틀 연속 멀티히트…오승환 1이닝 무실점(종합)

최지만 양키스서 지명할당, 김현수 결장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이재상 기자, 맹선호 기자 | 2017-07-20 11:37 송고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35). AFP=News1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35). AFP=News1

'추추트레인'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멀티히트(1경기 2안타 이상)에 도루까지 기록했지만 팀의 4연패를 막지 못했다. 맞대결이 기대됐던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는 결장했다.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팀이 크게 지고 있는 상황에서 나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뉴욕 양키스의 최지만(26)은 지명할당 조치를 당했다.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출전하지 않았다.
추신수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전날(19일) 시즌 13호 홈런을 포함해 멀티히트를 달성했던 추신수는 이틀 연속 2안타 경기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추신수의 타율은 0.248에서 0.253으로 소폭 상승했다.

1회 볼티모어 선발 케빈 가우스먼을 상대로 2루 땅볼로 물러났던 추신수는 0-1로 뒤지던 3회초 2루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추신수는 1루까지 전력 질주를 해 세이프를 이끌어 냈다.
추신수는 곧바로 엘비스 앤드루스 타석 때 1볼에서 2구째 변화구 타이밍을 뺏어 2루 베이스를 훔쳤다. 추신수의 시즌 8번째 도루.

5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8회 선두타자로 나와 투수키를 넘어가는 안타를 추가했다.

2-10으로 크게 뒤진 9회초 2사 1,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좌완 도니 하트의 공을 잘 받아쳤지만 수비 시프트에 걸려 2루 땅볼에 그쳤다.

한편 전날 대수비로 나와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던 김현수는 이날은 벤치를 지켰고, 끝내 출전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텍사스는 5회 조이 갈로의 솔로포로 1-3으로 추격했지만 7회말 트레이 만시니에게 3타점 싹쓸이 3루타를 내주는 등 7실점, 1-10으로 뒤졌다.

텍사스는 9회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치며 2-10으로 졌다. 4연패의 부진에 빠진 텍사스는 49패(45승)째를 떠안았다. 3연승의 볼티모어는 45승49패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뉴욕 메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팀이 뒤지던 8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의 등판은 지난 15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서 끝내기 홈런을 맞고 패전투수가 된 이후 5경기만이다.

이날 오승환은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고, 평균자책점도 종전 4.17에서 4.07로 내려갔다.

팀이 3-7로 뒤진 8회말 오승환이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T.J 리베라에게 시속 151㎞짜리 직구를 던져 우익수 플라이를 유도했다. 이어 마이클 콘포토 역시 149㎞짜리 직구를 던져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다음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에게는 중전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오승환은 제이 브루스를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1이닝을 막아내는 데 단 6구면 충분했다.

세인트루이스는 3-7로 패배, 2연승에 마침표를 찍고 46승48패(내셔널리그 공동 3위)를 기록했다. 메츠는 3연패에서 탈출하며 42승50패(내셔널리그 동부 3위)가 됐다. 

황재균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 경기에서 출전하지 않았다. 황재균은 18일 클리블랜드전에 1루수로 나온 뒤 2경기 연속 벤치에 머물렀고, 시즌 타율은 0.167을 유지됐다.  
뉴욕 양키스로부터 지명할당 조치된 최지만(26). © AFP=News1
뉴욕 양키스로부터 지명할당 조치된 최지만(26). © AFP=News1

한편 최지만은 이날, 뉴욕 양키스로부터 지명할당 조치를 받으며 또 한번 팀을 떠날 위기에 처했다.

양키스는 전날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데려온 토드 프레이저와 불펜 데이빗 로버트슨, 토미 케인리를 40인 로스터에 등록하고, 1루수 최지만과 한국계 내야수 롭 레프스나이더를 지명할당 조치했다.

양키스는 트레이드를 통해 1,3루를 보는 프레이저를 영입했고, 결국 최지만이 팀에서 설 자리를 잃게 됐다.

최지만은 데뷔 후 2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는 등 6경기에서 타율 0.267(15타수 4안타) 2홈런 5타점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인 바 있다.


alex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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