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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 수익률 일제히 소폭↑…ECB 통화정책회의 주시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2017-07-20 06:25 송고 | 2017-07-20 06:57 최종수정
미국 재무부. © AFP=뉴스1
미국 재무부. © AFP=뉴스1

미국 국채 수익률이 19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장중에는 약 3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이날 1.1bp(1bp=0.01%) 상승한 2.27%를 나타냈다. 장중에는 2.2536%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장기 인플레이션 전망과 유가 움직임에 주로 영향을 받는 국채 30년물의 수익률은 0.2bp 오른 2.85%를 기록했다.
5년물의 수익률도 1.0bp 상승한 1.82%를 나타냈다. 금리 인상에 민감한 국채 2년물의 수익률은 0.4bp 오른 1.35%를 기록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지난달 유로존의 경제 회복세를 강조해 부양정책 축소 전망을 촉발했다. 트레이더들은 ECB가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언제 축소할 지를 놓고 추측게임을 지속하고 있다. 드라기 총재의 지난달 발언은 유럽 국채 매도세를 촉발했고, 독일 10년물은 1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ECB가 오는 9월 회의에서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관련 발표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매뉴라이프자산관리의 마이크 로리지오 수석 트레이더는 "ECB 정책회의를 앞두고 관망 패턴을 유지하고 있다"며 "ECB 정책회의 결과가 예상보다 매파적(긴축정책)으로 나올 경우, 그것은 미국의 수익률에도 상승 촉매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지난달 주택착공은 지난달 신규 주택착공 전월보다 8.3% 증가한 122만건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인 112만건을 상회했다. 예상을 웃도는 지난달 신규 주택착공은 미국의 하반기 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재료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다.


yellowapo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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