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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vs 엔화↑…트레이더들 ECB·BOJ 통화정책 관망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2017-07-20 05:54 송고
미국 100달러 지폐© AFP=News1
미국 100달러 지폐© AFP=News1

달러가 유로화에 대해 19일(현지시간) 반등했다. 트레이더들이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은행 정책회의 결과를 기다리는 가운데 엔화에 대한 달러화의 가치는 3주 여 만에 최저치(엔화 강세)를 기록했다.

이날 유로/달러는 0.34% 내린 1.1515달러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1.1510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다만 여전히 1년 여 만 최고치인 1.1583달러에 근접한 수준이다. 달러/엔은 0.21% 하락한 111.84엔을 기록했다. 장중에는 111.56까지 내려가며 지난달 27일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시장은 최근 유로와 엔화의 강세가 ECB와 일본은행의 정책 전망에 영향을 미칠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내일 예정된 ECB 정책회의에서는 통화정책 정상화가 더 가까워졌음을 시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채권을 매입하는 양적완화 프로그램의 연장이나 확대 가능성을 약속하는 포워드 가이던스가 삭제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애널리스트들은 ECB가 테이퍼(양적완화 축소)와 관련한 구체적 방안 제시는 오는 9월까지 연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BMO캐피털마켓츠의 그렉 앤더슨 외환 전략 헤드는 "외환 시장 투자자들은 상당한 달러/엔 매수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다"며 "그들이 일본은행 정책회의 결과에 대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22% 상승한 94.815를 기록했다. 파운드/달러는 0.14% 하락한 1.3022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지난달 신규 주택착공은 전월보다 8.3% 증가한 122만건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인 112만건을 상회했다. 이번 예상을 웃도는 지난달 신규 주택착공은 미국의 하반기 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재료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다.

신흥국 통화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달러/멕시코 페소 환율은 0.30% 상승한 17.5272페소를 기록했다. 브라질 헤알 환율은 0.24% 내린 3.1489헤알에 거래됐다. 러시아 루블 환율도 0.82% 하락한 58.9863루블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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