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마약 투약하고 1시간여 '광란의 도주극' 벌인 30대 체포

(경기=뉴스1) 진현권 기자 | 2017-07-15 20:30 송고 | 2017-07-15 20:31 최종수정
마약을 투약하고 운전하던 30대가 경찰의 정지명령을 무시하고 1시간여 동안 광란의 도주극을 벌이다 체포됐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15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김모씨(38)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전 9시35분께 아버지 소유의 에쿠스 승용차로 평택시 안중면 송담리 거리를 운전하던 중 신호를 위반했고, 경찰로부터 정지요구를 받았다.

김씨는 그러나 이를 무시한 채 현덕면 방면으로 도주했다.

경찰은 순찰차 5대 등을 동원해 김씨를 추격했다.
김씨는 70여㎞를 달아나다 현덕면의 한 골목길에 차를 버리고 인근 야산으로 달아났지만 1시간여만인 이날 오전 10시40분께 경찰에 체포됐다.

다행히 도주 과정에서 다친 시민이나 운전자는 없었다.

그러나 순찰차에 타고 있던 경찰관 2명이 김씨의 차량에 들이받히면서 충격을 받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필로폰을 투약했다는 진술을 확보했고, 차량 수색과정에서 필로폰 투약에 쓰인 주사기를 발견했다.

김씨는 마약 반응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왔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과정에서 필로폰을 투약했다고 진술했다”며 “필로폰 구매 경로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hk102010@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