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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다우·S&P 사상 최고치…긴축 우려 완화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2017-07-15 05:45 송고 | 2017-07-15 06:22 최종수정
뉴욕증권거래소(NYSE). © AFP=뉴스1
뉴욕증권거래소(NYSE). © AFP=뉴스1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 랠리를 펼쳤다. 이날 발표된 인플레이션 지표가 지지부진한 것으로 나타나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올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아졌다. 기술주도 선전해 나스닥종합지수를 끌어올렸다.

다우는 84.65p(0.39%) 상승한 2만1637.74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11.44p(0.47%) 오른 2459.27을 나타냈다. 나스닥은 38.03p(0.61%) 오른 6312.47을 가리켰다.
주간 기준으로는 다우가 1.04%, S&P가 1.41%, 나스닥이 2.59% 올랐다.  

이날 증시는 상승으로 출발한 후 애플과 마이크소프트 등 기술주의 선전에 힘입어 S&P와 나스닥이 힘을 받았다. 하지만 이날 실적을 내놓은 JP모건, 웰스파고, 씨티그룹 등이 부진해 상승폭을 제한했다.

S&P500지수 11개 업종들 중 10개가 상승했다. 부동산주가 1.05%로 가장 선전했다. 기술주도 0.89% 올랐다. 반면에 금융주만 유일하게 0.52% 하락했다.
소비자물가와 소매판매는 부진을 나타내 연준의 연말 추가금리 인상 계획에 발목을 잡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날 지표 발표 후 12월 금리인상 확률은 전날의 55%에서 46%로 떨어졌다. 이틀 전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하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서 인플레이션 부진으로 인해 금리인상 속도는 점진적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지난 6월 중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과 변함이 없었다. 예상치는 0.1% 상승이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1년 전보다는 1.7% 올라 예상치에 부합했다. 

지난 6월 중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2% 줄었다. 시장에서는 0.1%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1년 전보다는 2.8% 증가했다. 소비 경기의 기저를 나타내는 핵심 소매판매(자동차, 휘발유, 건축자재, 음식서비스 제외)는 전월대비 0.1% 감소했다.   

지난 6월 중 미국의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4% 증가했다. 예상치인 0.3% 증가를 웃돈다. 설비가동률은 76.6%로 5월(76.4%)보다 0.2%포인트 높아졌다.

지난 5월 중 미국의 기업재고는 전달보다 0.3% 늘었다. 시장에서도 0.3% 증가를 예상했다. 지난 5월 기업 판매는 전월대비 0.2% 감소했다.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다. 4월에는 전달과 변함이 없었다.     

미시간대학의 7월 중 미국 소비심리지수 잠정치는 직전월(6월) 확정치인 95.1에서 2.0포인트 하락한 93.1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95를 예상했다.

이날 2분기 어닝시즌이 개시된 가운데 JP모건, 씨티그룹, 웰스파고가 일제히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내놨지만 금리인상 기대감 후퇴의 직격탄을 맞아 주가가 하락했다. JP모건은 1.00%, 씨티는 0.45%, 웰스파고는 1.10% 내렸다.

반면에 애플은 0.86% 올랐고, MS는 1.41% 상승했다. 

금리인상 전망이 흐려지면서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에 유로화, 파운드화, 엔화, 신흥시장 통화는 일제히 강세를 기록했다. 10년물 국채수익률도 크게 밀렸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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