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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4세소녀, 욕조서 휴대폰 충전 '감전사'…기종 확인안돼

"충전중인 휴대폰 움켜쥐고 숨져…손에 화상"

(서울=뉴스1) 김윤정 기자 | 2017-07-12 08:53 송고 | 2017-07-12 17:19 최종수정
휴대전화를 충전하다 숨진 매디슨 코(14)
휴대전화를 충전하다 숨진 매디슨 코(14)

미국 텍사스주(州)에 사는 한 14세 소녀가 욕조에서 충전중인 휴대전화를 만지다가 감전사했다고 현지매체 KCBD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매디슨 코(14)는 지난 9일 뉴멕시코주 러빙턴에 있는 아버지 집에서 목욕을 했다. 그러다 충전중인 휴대전화를 움켜쥐고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코의 할머니는 "손녀 손에 화상 자국이 있었고, 휴대전화를 움켜쥐고 있었다"며 "그것 때문에 사건이 발생했다는 건 분명하다"고 밝혔다.

목욕탕에선 휴대폰과 충전기 연장선, 코드 등이 발견됐다. 휴대폰 기종과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코의 할머니는 "나는 손녀를 반짝거리는 별이라고 불렀다. 손녀는 매우 똑똑했고, 훌륭한 학생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은 다른 사람에겐 일어날 필요가 없는 비극"이라며 "우리는 이번 사건을 통해 사람들이 욕실에서 휴대전화를 충전하면서 사용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yj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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