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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필리 연은 총재 "인플레↓…금리 추가인상 판단 유보"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2017-07-12 06:28 송고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필라델피아 연은 홈페이지). © 뉴스1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최근 인플레이션 속도 둔화 때문에 올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추가 금리인상에 나서야 할지 여부의 판단을 유보한다고 밝혔다.

하커 총재는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재투자 중단 과정이 시작돼야 한다"며 "시장 반응을 보고 나서, 실행하든 안 하든 올해 추가 금리인상 여부를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4조5000억달러 규모의 대차대조표를 먼저 축소한 뒤 시장 반응을 가늠해 금리인상 검토에 나선다는 그의 발언은 금융시장의 일반적인 예상이기도 하다.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투표권을 행사하는 하커 총재는 "만약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향해 다가가지 않을 경우  통화정책 경로에서 판단을 잠시 유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하커 총재의 발언은 지난달 27일 런던에서의 발언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당시 그는 "올 들어 이미 두 차례 금리인상이 있었고, 올해 추가로 한 차례 더 금리를 인상하는 것도 적절할 것으로 본다"고 말한바 있다.
하지만 런던 발언 이후 공개된 미국의 지난 5월 인플레이션은 1.4%를 기록했다. 2월의 2.1%를 밑돈다.

하커 총재는 최근의 인플레이션 둔화가 "일시적일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현재는 관망하는 입장이며 실용적이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하커 총재는 연준의 자산축소에 관해서는 정확한 시간이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올해 개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확신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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