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몽땅 축제에서 즐길 수 있는 수상레포츠 체험(서울시 제공)© News1 |
서울시는 '2017한강몽땅 여름축제'가 21일부터 8월20일까지 11개 한강공원에서 일제히 열린다고 11일 밝혔다.'다시 발견하는 한강 사용법'이라는 주제 아래 3개 테마 총 80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55개가 무료이며 21개는 민간예술단체가 참여하는 시민기획프로그램이다.
서울시가 추천하는 '베스트 17' 프로그램은 기존 프로그램 중 △종이배경주대회 △물싸움축제 △자전거한바퀴 △다리 밑 영화제 △한 여름 밤의 재즈 △파이어댄싱 페스티벌 △다리 밑 헌책방 축제 △여름 캠핑장 △나이트워크42K △푸드트럭100 등이 올해도 이름을 올렸다.
'물싸움축제'는 30일 '얼음땡 물폭탄 축제'라는 주제로 여의도한강공원 이벤트광장에서 열린다. 영화 '괴물'의 스토리에 따라 한강 괴물과 시민이 한바탕 물싸움을 펼치면서 진행된다. 참가비는 1만~1만5000원이며 신청은 지마켓(www.gmarket.co.kr)에서 할 수있다. 문의 (02)711-7559.7일부터 8월20일까지 3개 한강공원에 총 430개의 텐트가 준비된 여름 캠핑장은 다양한 공연과 야시장, 영화관과 함께 한다. 이용요금은 1개동에 평일 1만5000원, 주말과 공휴일은 2만5000원이다.
평소 접하기 힘들었던 카약, 카누, 스탠딩업패들, 수상자전거 등 한강의 모든 수상레저를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수상레포츠 체험도 인기다. 24일부터 여의도 마포대교 남단~아라호 선착장 인근에서 시작되며 참가비는 종목에 따라 1~2만원.
한강몽땅 축제 프로그램 중 하나인 잠수교 바캉스.(서울시 제공)© News1 |
신규프로그램 중에서는 △수상레포츠 종합체험장 △2018 평창빌리지 △하트비트페스티벌 △잠수교 바캉스 △사운스퍼레이드&워터워 △글로벌 푸드 페스티벌 △한강인력거투어 등이 베스트로 추천됐다.
호러이벤트와 일렉트로닉댄스뮤직, 힙합이 결합한 하트비트페스티벌에는 도끼, 헤이즈, '고등래퍼' 준우승자 최하민 등 래퍼가 출동한다. 22일 난지 한강공원 중앙 잔디광장에서 만날 수 있다.
28~30일 반포 잠수교 전 구간을 막고 모래사장으로 만든 '잠수교 바캉스'에서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이밖에 반포 한강공원에서는 매주 일요일 푸드트럭 100대와 전 세계의 음식, 야경, 분수가 어우러지는 식도락파티가 열린다. 8월13~15일에는 글로벌푸드페스티벌이 펼쳐진다.
국내 최대 재즈축제인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의 인기 무대들이 한강으로 옮겨 아름다운 선율도 선사한다.
8월1~15일은 '하이라이트 기간'으로 정해 전체 프로그램의 70%를 집중 배치한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2017~18 한·영 상호교류의 해' 등 국내외 이슈와 함께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21일 오후 8시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일대에서 열리는 개막행사에서는 시민 100명이 함께하는 대형 댄스공연과 시각장애인 '한빛쳄버 오케스트라'의 공연이 열린다. 시민이 참여하는 개막선언 뒤 이이남 작가의 미디어아트 퍼포먼스, 불도깨비를 주제로 한 '불노리야(夜)' 공연이 개막식의 절정을 이룬다.
올해도 민간협력 유료행사의 매출액 중 최대 5%는 기부나 소외계층을 축제에 초청하는 데 사용한다.
한강몽땅 축제의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angang.seoul.go.kr/project2017)과 '스마트서울맵'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재룡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2013년 시작한 한강몽땅 여름축제는 매년 약 1000만명이 찾을 정도로 서울의 대표 여름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외국인 방문객 수도 첫 해보다 4배 이상 증가해 글로벌 축제로 성장 중"이라며 "멀리 떠날 필요없이 가까운 한강공원에서 한 여름의 무더운 낮과 밤을 즐겁고 시원하게 보내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강몽땅 축제 중 천효대교 남단 등 4개 한강다리에서 열리는 다리밑영화제.(서울시 제공)©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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