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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포 축소' 씨티은행, VVIP 고객 타깃 영업점 잇따라 개점

반포·청담·서울 이어 도곡센터 개점…대형 WM 강화
씨티은행 "VVIP 고객 점유율 높이기 위해 전략 지속"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2017-07-10 15:23 송고
전체 점포의 80%를 줄이는 '대규모 점포 폐쇄' 프로젝트를 시작한 한국씨티은행이 VVIP 고객을 타깃으로 하는 자산관리 서비스 영업점을 잇달아 개점하고 있다.

비대면 거래 증가 등 디지털 금융 거래 강화를 위해 이번 달에만 35개 점포의 문을 닫지만, 고액 자산가군을 위한 자산관리 서비스 제공 전략은 더 강화할 전망이다.
한국씨티은행 도곡센터. (씨티은행 제공) © News1
한국씨티은행 도곡센터. (씨티은행 제공) © News1

◇기존 점포 새 단장한 대형 WM센터 잇달아 선보여


한국씨티은행은 10일 강남지역 VVIP 고객 타깃의 자산관리서비스 영업점인 '도곡센터'를 새로 개점했다고 밝혔다. 지난 4일에는 서울 종로구 소비자금융그룹 본사에 국내 최대 규모 수준의 자산관리 서비스 영업점인 '서울센터'를 개점했다.

도곡센터는 개인 고객 전담 직원, 포트폴리오 카운슬러와 투자, 보험, 대출, 외환 전문가 등 전문 상담 인력 등 총 70여명이 근무하면서 VVIP 고객을 대상으로 차별화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도곡센터는 씨티은행 자산관리(WM)센터 중 가장 많은 수의 고객 상담실(26개)을 갖춰 VVIP를 맞이한다. 특히 전체 면적의 3분의 1 이상을 10억원 이상 예치 자산가군인 씨티골드 프라이빗 클라이언트(CPC·Citigold Private Client)를 위해 꾸몄다. 아울러 2억원 이상 10억원 미만 자산가군인 씨티골드 고객을 대상으로는 전담직원이 투자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7일 서울 송파구 한국씨티은행 올림픽훼미리지점에서 고객들이 은행 업무를 보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지난 7일 서울 송파구 한국씨티은행 올림픽훼미리지점에서 고객들이 은행 업무를 보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일반 점포 폐쇄·VVIP 고객 점유율 높이기 나선 씨티은행


씨티은행은 현재까지 반포, 청담, 서울, 도곡, 분당센터 등 고액 자산가들을 위한 WM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분당센터도 현재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새로 개점을 앞두고 있다.

씨티은행은 "팀 기반 WM 서비스를 통해 2017년 상반기에 작년보다 투자상품 판매가 23% 증가했고 WM 고객군별로는 5~8%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한다.

브렌단 카니 소비자금융 그룹장은 "강북지역의 서울센터와 이날 개점한 도곡센터를 쌍두마차로 VVIP 고객 점유율을 더욱 높일 것"이라며 "2020년까지 자산관리서비스에서 CPC·씨티골드 고객 50%, 투자자산 규모 100% 증가 목표 실현을 위해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ddakb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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