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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고용 호조에 3대 지수 반등…나스닥 1%↑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2017-07-08 05:31 송고 | 2017-07-08 06:13 최종수정
뉴욕증권거래소(NYSE). © AFP=뉴스1
뉴욕증권거래소(NYSE). © AFP=뉴스1

뉴욕증시가 7일(현지시간) 비교적 큰 폭으로 반등했다. 지난달 미국 비농업 고용이 예상을 웃돈 성장세를 이어가 증시의 경제 자신감을 진작해 주었다. S&P500지수는 6거래일만에 최고 오름폭을 기록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94.30p(0.44%) 상승한 2만 1414.34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지수는 15.43p(0.64%) 상승한 2425.18를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63.62p(1.04%) 상승한 6153.08을 가리켰다.
출발은 다우지수가 0.16% 상승을, S&P500지수가 0.16% 상승을, 나스닥지수는 0.36% 상승을 나타냈다.

이날 증시는 개장 전 발표된 지난달 비농업 고용자수가 예상을 웃도는 증가폭을 기록한 데 힘입어 상승출발한 뒤 오름폭을 키우며 고공행진을 지속했다.

벤치마크 S&P500 11개 업종 가운데 8개 업종이 상승했다. 기술주가 1.25% 오르며 증시 상승을 주도한 가운데 재량소비재와 산업주가 각각 0.8%,0.7% 올랐다. 고용 호조에 금리 인상 전망이 유지되자 금융주도 0.6% 오르며 선전했다.
반면 통신주는 0.4% 밀리며 부진했다. 유가 급락의 영향으로 에너지주도 0.1% 하락했다.

기술주를 대표하는 시가총액 1위 기업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이 일제히 1% 이상 상승했다.

기술주는 올해들어 17% 이상 오르며 랠리를 펼쳤으나 지난주 거의 3%가 빠지며 약세를 지속했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도 1.4% 반등했다. 호주 정부와 100MW급 에너지저장시스템 구축 공사를 체결한 게 호재로 작용했다. 2분기 말에 판매한 3500대가 아직 실적에 반영되지 않았다는 소식 역시 주가를 끌어올렸다.

테슬라는 최근 2거래일 연속 급락하며 미국 자동차 업게 시가총액 규모 1위 자리를 다시 제네럴모터스(GM)에 내어줬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6월 중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자수는 전달 대비 22만2000명 증가해 시장 전문가 예상치인 17만8000명 증가를 웃돌았다. 5월 기록은 종전 13만8000명 증가에서 15만2000명 증가로 수정됐다. 다만 같은 기간 실업률은 4.4%로 예상치 4.3%보다 높았다. 고용시장이 좋아져 경제활동을 포기했던 노동자들이 구직활동에 나섰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시장이 주목했던 시간당 평균 임금은 지난달 0.2% 증가, 예상치 0.3% 증가에 미치지 못했다.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 척도로 여겨지는 시간당 평균임금 상승률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내 금리 인상 전망과 부합할지 예의주시해왔다.

인플레이션은 지난 5월 1.4%에 그쳐 5년 연속 연준 목표치인 2%를 하회했다. 이런 상황에서 연준은 연내 4조 5000달러 규모의 자산 축소를 시작할 계획도 갖고 있다. 

CME그룹의 페드와치가 측정한 금리 선물 시장에 반영된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지표 발표 뒤 51.5%를 기록했다. 

다만 국제유가는 이날 3% 가까이 반락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원유 수출량이 올해 최고치를 찍은 가운데 지난주 미국 원유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글로벌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다.

서부텍사스원유(WTI)는 2.64% 하락한 배럴당 44.32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는 2.68% 하락한 배럴당 46.82달러에 장을 마쳤다.


bae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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