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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카카오 '공동체성장센터' 신설…센터장은 송지호

'카카오 창업공신' 송지호 센터장, 자회사 연결고리 역할

(서울=뉴스1) 이수호 기자 | 2017-07-06 14:18 송고
송지호 카카오 부사장 © News1
송지호 카카오 부사장 © News1

카카오가 늘어나는 자회사들의 경영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공동체성장센터'를 신설하고, 초대 센터장에 '카카오 창업공신' 송지호 패스모바일 대표를 선임했다.

6일 포털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임지훈 대표직속으로 계열사 지원조직인 '공동체성장센터'를 최근 신설했다. 이 센터는 송지호 패스모바일 대표가 맡는다. 패스모바일은 카카오의 인도네시아법인이다. 
카카오 내부사정에 정통한 업계 한 관계자는 "임 대표가 늘어나는 자회사들간에 시너지를 높이고 본사와의 원활한 협업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해외에 있던 송 대표를 설득해 중책을 맡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동체성장센터' 신설은 임지훈 대표가 직접 구상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60여개로 불어난 카카오 자회사들을 통합관리할 적임자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실제 카카오는 임지훈 대표의 주도 하에 지난해말 웹툰·웹소설 사업부인 포도트리를 시작으로 카카오브레인, 카카오페이, 카카오모빌리티까지 자회사로 분사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분사한 카카오모빌리티가 5000억원을 투자유치할 수 있었던 것은 투자업계 출신의 임 대표 역할이 컸다는 것. 카카오가 각 사업부문을 자회사로 분사하는 이유는 독립운영을 보장할 수 있고, 투자유치에 유리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신설된 '공동체성장센터'의 초대 센터장으로 임명된 송지호 대표는 김범수 의장과 함께 카카오를 창업한 원년멤버로 넷마블게임즈의 전신인 CJ인터넷의 최고재무책임(CFO)와 대표를 맡기도 했다. 카카오에선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으며 외부투자를 유치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 지난 2015년부터는 카카오의 인도네시아법인인 패스모바일 대표를 맡고 있다. 

송 대표는 임지훈 대표가 케이큐브벤처스 대표로 재직할 당시부터 자회사 대표와 카카오 CFO로 관계를 맺은 이후, 카카오 경영전반에 걸쳐 논의하며 신뢰관계를 형성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송 대표는 이미 지난 3월 카카오의 사내이사에 이어 핵심 자회사인 로엔엔터테인먼트의 사내이사에도 이름을 올리며 카카오로의 복귀를 공식화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카카오 관계자는 "송 대표가 카카오의 다양한 계열사를 총괄하며 임대표와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카카오 공동체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lsh5998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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