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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수익률 하락…"5월 공장주문 기대 이하 부진"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2017-07-06 07:01 송고
미국 재무부. © AFP=뉴스1
미국 재무부. © AFP=뉴스1

미국 국채수익률이 5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의 5월 공장주문이 부진한데 따라 급격히 밀렸다.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된 뒤 일시 반등했으나 곧 다시 떨어졌다. 다만, 지난주 유럽 및 영국 중앙은행 총재들이 잇따라 매파적 긴축 신호를 발신한 영향으로 수익률 하락폭은 제한됐다.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이날 2.5bp(1bp=0.01%) 하락한 2.325%를 나타냈다. 오전 한때 7주 만에 최고치인 2.357%를 찍었으나 공장주문 발표 이후 다시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장기 인플레이션 전망과 유가 움직임에 주로 영향을 받는 국채 30년물의 수익률은 1.9p 하락한 2.847%를 기록했다. 5년물의 수익률은 1.7bp 하락한 1.938%를 기록했다.

다만 금리인상에 민감한 국채 2년물의 수익률은 0.4p 하락하는데 그쳐 1.406%를 가리켰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5월 중 공장주문은 전월보다 0.8% 줄어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0.5% 감소를 예상했다.
이날 공개된 6월 FOMC 의사록은 새로운 것이 없었다. 이에 의사록 공개 직후 2.348%까지 올랐다가 이전 수준으로 급격히 되돌아왔다.

지난 6월 13~14일 열린 FOMC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회복 전망과 대차대조표 축소 개시 시기를 둘러싸고 위원들 사이에 이견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위원들은 회의에서 9월부터 4조 5000억달러 규모의 자산 축소 개시를 원했다. 반면 다른 위원들은 연말까지 더 기다려야한다고 주장했다.

의사록은 "대부분의 위원들은 최근 물가지표 부진에 대해 일시적인 요소가 반영됐다고 평가했다"며 "그러나 일부 위원들은 경기 회복 속도가 둔화하고 물가 부진이 지속할 수도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bae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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