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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로메드, 당뇨발 치료제 'VM202' 美 임상3상 실시

'VM202' 당뇨병성 신경병증 이어 2번째 임상 피험자 모집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2017-07-04 11:56 송고
 
바이로메드가 미국에서 당뇨병 치료제 'VM202'에 대한 두번째 임상3상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VM202는 인간의 간세포성장인자(HGF)를 포함하는 유전자 치료제다.

VM202의 이번 미국 임상3상은 지난해 시작한 당뇨병성 신경병증(DPN)에 이어 '당뇨병성 허혈성 족부궤양'에 대한 적응증 추가다.
당뇨병성 허혈성 족부궤양은 흔히 당뇨발로 알려져 있는 질환으로 고혈당으로 인해 발 부위에 혈관이 막히고 살이 썩는 것을 말한다. 혈액순환 장애가 원인이지만, 현재까지 근본적인 치료제가 없다.

바이로메드는 이 당뇨발에 대한 VM202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기 위해 총 300명을 대상으로 임상3상을 실시한다. 이달에 미국 '마이애미 데이드 리서치(Miami Dade Research)'에서 첫 피험자의 동의서를 받은 것으로 환자모집이 본격 시작됐다.

특히 이번 임상3상에서는 7개월간의 피험자 추적관찰기간을 거쳐 궤양크기의 변화율, 궤양의 형성, 궤양 치유 소요기간 등을 확인하며, 투약 후 4개월 시점에서 궤양의 완치 여부를 주목적으로 평가한다.
앞서 VM202는 혈관이 막힌 중증의 하지허 혈 환자(Critical Limb Ischemia)를 대상으로 미국과 중국에서 실시한 임상1상, 2상에서 궤양을 개선하고 세포조직의 산소포화도(TcPo2 level)를 가짜약 대비 유의미하게 증가시키는 치료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바이로메드 관계자는 "당뇨병으로 인해 혈관이 막힌 다리 근육에 VM202를 투여하면 새로운 모세혈관 형성을 유도한다"면서 "상처부위까지 혈액공급이 가능해 당뇨발 치료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k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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