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M202의 이번 미국 임상3상은 지난해 시작한 당뇨병성 신경병증(DPN)에 이어 '당뇨병성 허혈성 족부궤양'에 대한 적응증 추가다.당뇨병성 허혈성 족부궤양은 흔히 당뇨발로 알려져 있는 질환으로 고혈당으로 인해 발 부위에 혈관이 막히고 살이 썩는 것을 말한다. 혈액순환 장애가 원인이지만, 현재까지 근본적인 치료제가 없다.
바이로메드는 이 당뇨발에 대한 VM202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기 위해 총 300명을 대상으로 임상3상을 실시한다. 이달에 미국 '마이애미 데이드 리서치(Miami Dade Research)'에서 첫 피험자의 동의서를 받은 것으로 환자모집이 본격 시작됐다.
특히 이번 임상3상에서는 7개월간의 피험자 추적관찰기간을 거쳐 궤양크기의 변화율, 궤양의 형성, 궤양 치유 소요기간 등을 확인하며, 투약 후 4개월 시점에서 궤양의 완치 여부를 주목적으로 평가한다.앞서 VM202는 혈관이 막힌 중증의 하지허 혈 환자(Critical Limb Ischemia)를 대상으로 미국과 중국에서 실시한 임상1상, 2상에서 궤양을 개선하고 세포조직의 산소포화도(TcPo2 level)를 가짜약 대비 유의미하게 증가시키는 치료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바이로메드 관계자는 "당뇨병으로 인해 혈관이 막힌 다리 근육에 VM202를 투여하면 새로운 모세혈관 형성을 유도한다"면서 "상처부위까지 혈액공급이 가능해 당뇨발 치료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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