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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4개월래 최대폭 상승…제조업 호조+국채수익률↑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2017-07-04 04:49 송고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위변조방지센터에서 직원이 달러를 살펴보고 있다. 2017.2.6/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위변조방지센터에서 직원이 달러를 살펴보고 있다. 2017.2.6/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3일(현지시간) 달러가 4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르며 3분기를 시작했다. 지난달 미국 제조업 활동이 거의 3년만에 최고 수준으로 팽창하고 미국 국채 수익률이 대폭 오르면서 달러 가치를 부양했다.

이에 따라 달러는 지난주 주요 선진국 중앙은행 총재들이 잇따라 통화 정책 긴축 신호를 발신한 데 따른 손실분을 일부 만회했다.
이날 달러는 엔 대비 0.93% 상승한 113.44엔을 기록했다. 유로/달러는 0.59% 하락한 1.1359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는 0.64% 하락해 1.294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0.62% 상승한 96.218를 기록했다. 지난 3월 이후 최대 일일 오름폭이다.

앞서 달러는 올해 2분기 4.71% 떨어지며 2010년 이후 최대 분기별 손실을 기록했다.
지난달 미국의 제조업 활동이 예상보다 활발한 증가세를 보여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내 추가 금리인상 전망을 뒷받침했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집계한 미국의 지난달 제조업지수는 57.8을 기록, 전월 54.9보다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는 55.1이었다. 2014년 8월 이후 최고치다.

미국 경제 활동 전체에 12%를 차지하는 제조업의 팽창세는 지난주 유럽중앙은행(ECB)및 영란은행(BOE) 총재의 잇딴 매파적 발언과 더불어 국채 수익률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 이에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7주만에 최고치인 2.353%까지 올랐다.

미국 독립기념일을 하루 앞두고 이날 증시와 채권 시장은 오후 1시와 2시 각각 조기 폐장했다. 독립기념일인 4일은 금융시장 전체가 휴장한다. 휴일을 앞두고 이날 외환시장은 온종일 저조한 거래가 이어졌다.


bae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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