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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수익률 큰폭 상승…제조업 호조, 긴축 전망↑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2017-07-04 03:26 송고
미국 재무부. © AFP=뉴스1
미국 재무부. © AFP=뉴스1

미국 국채 수익률이 3일(현지시간) 비교적 큰 폭으로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2년물 수익률은 8년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지난달 미국의 제조업 활동이 예상보다 활발한 증가세를 보여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내 추가 금리인상 전망을 뒷받침했다.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이날 4.6bp(1bp=0.01%) 상승한 2.35%를 나타냈다. 7주만에 최고치다.
장기 인플레이션 전망과 유가 움직임에 주로 영향을 받는 국채 30년물의 수익률은 3.2p 상승한 2.867%를 기록했다. 5년물의 수익률은 4.3bp 상승한 1.932%를 기록했다.

금리인상에 민감한 국채 2년물의 수익률은 2.8p 상승한 1.41%를 가리켰다. 장중 한때는 2009년 6월 초 기록한 1.422%를 8년만에 넘어서기도 했다.

제조업 지표 호조로 연준의 통화정책에 예민한 단기물 수익률이 상승 압력을 받으면서 3년물 수익률도 3개월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집계한 미국의 지난달 제조업지수는 57.8을 기록, 전월 54.9보다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는 55.1이었다. 2014년 8월 이후 최고치다.

미국 경제 활동 전체에서 12%를 차지하는 제조업의 팽창세는 지난주 유럽중앙은행(ECB)및 영란은행(BOE) 총재의 잇단 매파적 발언과 더불어 국채 수익률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

6일 ADP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일부 트레이더들이 미리 경계성 매도에 나선 것도 국채가를 눌러 수익률을 부양했다고 애널리스트들은 말했다.

6월 일자리수와 임금 상승률까지 견조한 상승세를 나타낸다면 최근 인플레이션 정체에 대한 우려를 떨치고 연내 추가 금리인상 전망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bae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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