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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바로 앉아"…전기 파리채로 장애인 때린 재활교사

공금 횡령한 원장도 경찰에 적발

(군산=뉴스1) 박슬용 기자 | 2017-07-03 18:06 송고 | 2017-07-04 08:35 최종수정
 
 

전기 파리채로 지적장애인을 때린 사회복지시설 재활교사가 경찰에 적발됐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재활교사 A씨(44)를 불구속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2016년 7월께 군산시 한 사회복지시설에서 B씨(지적장애 1급)의 팔과 다리 등을 전기 파리채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전기가 흐르는 부분을 B씨의 몸에 갖다 대 상처를 입힌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결과 A씨는 B씨가 의자에 똑바로 앉지 못한다는 이유로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시설 원장 C씨(52)도 공금을 횡령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C씨는 2016년 3월부터 1년 동안 허위로 근무일지를 작성해 시간외수당 467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제보를 통해 수사에 착수했다”며 “사회 약자를 상대로 한 범죄는 철저히 수사해 밝혀내겠다”고 말했다.


hada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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