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 물류센터 직원들이 서울 광진구 동서울우편물류센터에서 소포와 택배를 분류하는 모습/뉴스1 © News1

앞으로 5000원만 추가하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하루만에 우체국 택배를 받아볼 수 있다.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는 이달부터 20㎏ 이하 물량에 대해 서울~부산 '당일특급서비스'를 실시하기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서울-부산간 당일특급은 지역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해 신설됐다. 기존에 이용하던 우편요금에 당일특급 수수료 5000원만 더하면 KTX나 항공을 이용해 당일 배송된다. 

우편고객만족센터를 통해 예약하면 우체국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접수할 수 있다. 이같은 사전예약 제도는 인터넷과 모바일로도 확대될 예정이다.

아울러 우정사업본부는 선납 소포라벨 서비스도 실시한다. 등기소포 요금이 포함된 선납 소포라벨을 이용하면 우체국 외에 위탁접수처, 방문수거, 무인접수기 등에서 간편하게 우편물을 보낼 수 있다. 고객은 집이나 회사 등에서 방문수거를 이용하면 된다. 1회 10개 이상 구매할 경우 10%가 할인되며 50개 이상 구매시 15% 할인율이 적용돼 소량 품목을 다수 발송하는 소상공인에게 저렴한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우편물 배달 도중 분실 및 훼손으로 손해가 발생했을시 보험가액 최대 300만원을 배상해주는 안심소포 수수료가 1000원으로 최대 76.9% 낮춰졌다.

김기덕 우정사업본부장은 "이번 신규서비스는 고객의 눈높이를 맞춘 맞춤서비스로 이를 통해 우체국 이용고객의 편의를 높이고 아울러 집배원의 업무를 경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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